이 글 내용에는 반대에 가까운 내용이라서 기분 언짢으실지 모르지만, 합격자가 아닌 경우 연락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 변명에 가까운 이야기를 좀 해보려 합니다.
저는 일일이 다 연락을 하는 입장입니다만, 그렇다보니 곤란한 경험을 상당히 많이 하게 됩니다.
1. 불합격자의 하소연 + 징징징
이거 굉장히 심각합니다. 특히 전화등으로 연락했을 경우엔 업무마비 수준으로 계속 전화가 옵니다. 메일로 알릴경우 메일 폭탄으로 답례하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메일 주소를 공개해놨다가 삭제하거나 아예 메일 보내지 말라는 업체들이 종종 있는 이유가 이런 사람들 때문입니다.
불합격자에겐 연락 안하는게 낫다는걸 계속 느끼게 됩니다. 여전히 하나하나 다 연락을 해주고 있고, 심지어 왜 불합격인지 친절하게 알려준적도 많습니다만 그러면 그럴수록 더 징징거리는 지원자들 볼때마다 화가 나더군요. 연락한 사람중에 10% 남짓 되는 적은 숫자이지만, 나머지 90% 와 대화한걸 다 합친것보다 더 피곤하게 만들기때문에 그 10% 를 피하기 위해 전체 다 연락 안하는 경우가 많은겁니다.
2. 일 진행의 합리성과 신속성
일일이 다 연락을 하다보면 그만큼 일처리가 늦어집니다. 특히 지원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더 심해지죠. 당연히 진행되어야 할 일들이 자꾸 딜레이가 된다면 그로 인해 전체적인 일정에도 문제가 생기고 결국 비합리적이고 비효율적인 상태에 놓이기 일쑤입니다.
* 지원자는 담당자 한명만 상대하면 되지만, 지원을 받는 담당자는 적게는 수명에서 많게는 수천명을 혼자 감당해야합니다. 입장 바꿔서 한번쯤은 생각해주시길. 모든 사람들의 기분까지 다 챙겨줄 상황이 안되기에 지나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오늘은 왠지... 나를 숨기고 싶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