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게시판
2,058 개

글쓴이의 정보가 노출되지 않는 게시판입니다
오늘은 왠지... 나를 숨기고 싶다면...

현장에서 일하시는 스탭여러분 수고 많으십니다

2016년 02월 20일 13시 45분 09초 786 4

제가 바보같은 질문을 하는게 아닐까 부끄러워서 익명 게시판에 글 올리게 됐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은 가지 않았습니다.

단편영화, 장편영화 현장 스탭 경험도 없고요. 학교 다닐 때 몇번 단편영화 찍고 교내상 받은 것이 전부입니다.

여기 필름메이커스의 구인구직란에 보면 스탭분들 프로필보며 열정도 많이 느끼지만 자괴감도 느끼네요.

영화촬영현장에서 스탭으로 일하고 싶은데 이력서에 적을 경력 한 줄이 없어 많이 주저하고 있습니다.

저랑 같은 상황인 분들 계신가요?

고졸에, 대단한 수상내역도 없고 현장경력도 없는데 이력서 받아줄 곳이 있을까요.

대학진학을 포기한 것이 과연 옳은 선택이었을까 싶습니다.

아직 젊고 시간은 많지만 막상 무엇을 해야할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날이 아직 꽤 춥네요.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anonymous
2016.02.23 07:09
이력서 내는 걸 뭔가 대단하다 경력도 없는데 싫어하면 어떡하지 걱정하는 것 같은데,
님이 보내는 이력서는 그냥 이메일 수십통 중에 하나입니다.
보고 그냥 휴지통에 넣으면 그만입니다. 님이 걱정하는 만큼 관심갖지 않아요.
허접하고 경력없고 고졸에 수상내역도 없고 현장경력도 없으면 욕 하는게 아니라 아예 관심을 안 갖습니다.

1 경력 없이 이력서를 그냥 내보든지,
2 이력서에 쓸 경력 한 줄 넣기 위해 뭐라도 해보든지, 아무거나 갖다붙이든지
3 그냥 뭐가 옳을까, 시간만 보내든지
1,2 중에 안 하면 3하다가 포기하는 겁니다.
답변보고 열받으면 뭐라도 하세요.
anonymous
2016.02.23 11:49
안녕하세요. 초면에 말씀드리기엔 개인적인 일이지만
저도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현장스텝일부터 배우고자하는 사람입니다! 저도 님이랑 같은상황이여서 고민을하고있었는데 제글읽는마냥 공감이 되서요 혹시 이번에 고등학교졸업하신건가요?
anonymous
2016.02.28 17:13
저랑 많이 비슷하네요 상황이ㅜㅜ 원래 제가 댓글 같은 거 안남기는데 조금 이나만 저의 댓글이 힘이 됬으면 해요. 힘내세요!! 사람은 그렇게 고민하면서 성장하는거에요.
anonymous
2016.03.28 11:47
열정만 있으시다면 배울 기회가 있는 곳은 많다고 생각됩니다. 힘내세요! 그리고 열심히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이전
37 / 10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