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지망생입니다.
-> 본인 스스로 배우지망생 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정말인가요? 아래 본인 질문들을 다시 한 번 곰곰히 생각해 보세요.
이런 질문은 21살이나 된 성인이 하기에는 맞지 않는 듯 합니다.
전공은 전자공학이지만 전공에 흥미가 없어 연기자라는 진로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 하고 싶은거 있으면 하세요.
가정형편이 여유롭지않아 연극(영화)학과로 가거나 연기학원(사설 교육기관)을 갈 수 있는 형편이 안됩니다.
-> 형편은 핑계일 뿐입니다.
그런데 소속사(기획사)에 곧바로 들어갈 생각이 잘못된 생각일까요?
-> 능력 되면 들어가세요. 잘못된 생각 하고는 상관이 없는듯 합니다.
아니면 반드시 원래 먼저 연기학교로 가는것이 정석인가요?
-> 정석은 없습니다. 인생이 수학문제 처럼 숫자놀이도 아니고요.
돈이 없으면 제가 연기자라는 진로를 포기하는 것이 좋겠죠?
-> 위에서 말했듯이 돈은 핑계일 뿐입니다. 포기하고 싶으시면 포기 하세요.
연기학교로 갈 수 있는 형편이 안된다면 연기자라는 꿈은 버리는 것이 좋겠죠?
-> 버리고 싶으시면 버리세요. 누구도 강요나 붙잡지 않습니다. 선택은 항상 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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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는 형님은 친구 옥탑방에 땡전 하나 없이 빌붙어 들어가 라면 먹으며 연극합니다.
시간나는대로 알바도 하고요. 학생단편영화 무조건 지원합니다. 연기 아직 안됩니다. 그래도 합니다.
안쓰러워 주변에서 고기 사들고 찾아가 몸보신? 시킴니다.
옥탑방에 원래 있던 친구분도 그런 친구의 꿈과 열정을 보기에 본인이 힘들어도 아무소리 안합니다.
드리고 싶은 말은 이것입니다. 님이나 아는 형님이나 누가 잘하고 있는가? 라는 것 보다...
님은 고민하며 시간 보내고 있으실 때, 대한민국 어딘가에 있는 수많은 배.우.지.망.생 분들은 지금 이시간에도 연기를 위해 노력하고 연습하고, 활동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꼭~ 연기가 아니더라도 말이지요.
제가 말주변은 없으나 그냥 지나가기 뭐해서 한마디 던져 봅니다. 그냥 읽고 넘기세요.
어떤 얘기만 해야 한다는건 없습니다. 연기자들을 위한 전용 자유게시판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가장 자주 나오는 페이문제나 처우개선등에 대한 논의도 이곳에서'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