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5살에 서울사는 남자입니다
여태것 남들이 하는대로 부모님들이 원하는대로 살았습니다.
아무도 모르게 22살때부터 막연하게 연기자가 되고싶단 생각을 2년동안 해왔습니다.
하지만 보통마음가짐으론 안되는걸 알기에, 내가 너무 단편적인것만 생각하는게 아닐까?? 외모도 재능도 아닌거 같은데 라는 생각에
연기는 내길이 아닐거야...같은 생각만 하며 살다가 뒤늦게나마 '하고싶은것을 한번 해보자' 라고 생각해서
'고민만 하다가 포기할 때 하더라도 도전은 해보자' 라는 맘에 연기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는데 정신차려보니 작년중순부터 계속 다니고 있었습니다..
작년중순부터 다니면서 하루도 짜증나거나 하기싫다거나 그런생각없이 힘든것 조차 없이 그저 너무 기쁘게 다녔습니다.
배우 지망생으로 학원을 다니긴 했지만요;;;
일단 시작은 했는데...정말 제대로 시작을 하려면 선택을 해야 할것같은데요
나이도 있고 지금 다니고있는 학교도 4학년이고 앞으로 어떻게 연기를 공부해야, 배워야 될지가 고민입니다.
저보다 오래다닌 같은학원 다니는 학생들말 들어보면 지금 가르쳐주시는분도 유명하신분인 것 같아서 여기서 계속배우면서 독립영화 혹은 단편영화에 지원을 하면서 오디션도 보러 다니는게 좋을지
다니던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의 연영과를 지금부터 준비해서 가는게 나을지
(대학원은 지금저를 가르쳐주시는분께서 비추천이 라하시더군요....편입은 하면 인간관계에 있어서 제가 무지 함들거라고 하시고....)
극단에 들어가서 무슨일이든하면서 현장에서 배워야할지 또 들어가면 그 많은 극단중에 어떤 극단에 들어갈수 있을지 또 들어가면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고민되네요.....(작품에 대한 제대로된 경험도 전혀없어요;;;;)
학교와 극단, 둘이 어떤 차이가 있는건지도 잘 모르겠구요....
학교가기엔 좀 늦은 나이인 것같기도하고 집에 돈이 많은것도 아니고 평범한 대학을 다니다가 여태까지 저한테 투자해주신 돈을 생각하면 이러는건 뭔가 아닌것 같은데도 죽을때 , 살아가면서 후회나 미련으로 남아 계속 발목을 붙잡힐까봐 두렵습니다.
저보다 훨씬 많은 경험을 실전에서하신 선배님들의 조언을 들을 수 있을 것 같아 부끄럽지만 글 올립니다.
(용기있는 삶을 살아야 하는데 쉽지가 않네요..ㅠㅠ)
생각 좀 그만할수있게 도와주십시오. 정신이 번쩍들수있는 제가 후회없는 선택을 할 수 있게 참고할 수 있는 좋은조언 부담없이 간절하게 부탁드립니다.
(글이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횡설수설한 느낌이 없지않아 있는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ㅠ)
어떤 얘기만 해야 한다는건 없습니다. 연기자들을 위한 전용 자유게시판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가장 자주 나오는 페이문제나 처우개선등에 대한 논의도 이곳에서'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