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해 할 건 없는 거 같아요
저도 최근에 무페이로 스텝 ,배우 구하는 것에 대한 글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무페이로 배우를 구하는 것은
편의점 사장이 아르바이트를 쓰는데 돈 안주고 아르바이트 쓰려는 것과 같은 겁니다.
택시 잡으면서 내가 급하니 택시비 안 줄테니 태워달라는 것과 같은 겁니다.
무료로 일하고 태워주는 편의점 알바와 택시기사는 없겠죠.
그런데 여기서 배우나 스텝들이 경험을 쌓기 위해 무페이로 일하려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무페이로 구하려는 비상식적인 사람들도 있는 거 같습니다.
배우분들도 정말 연기 경험이 전혀 없는 학생분들이 아니시라면 무페이로 지원하지 않아야
무페이로 구하는 사람들도 없어질 겁니다.
독립영화(independent film)란 영화의 창작주체가 자본(투자주체)으로부터 독립해서 만든 영화들을 부르는 말이고, 1970년대 미국에서부터 시작된 영화사조이고 용어이지
배우, 스텝들도 무페이로 구할 정도로 제작비가 적은 영화들을 부르는 말은 아닙니다.
미국 영화사상 가장 위대한 독립영화는 바로 조지 루카스의 <스타워즈>입니다.
스타워즈의 시나리오는 헐리웃제작사로부터 쓰레기 취급 받았고
조지 루카스가 직접 은행에서 대출과 투자유치를 받아 영화의 일부를 만들고
그 만든 영화를 제작자들에게 보여줘서 또 투자를 유치해서 완성시킨 영화입니다.
조지 루카스 같은 재능과 능력은 누구한테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의 영화를 만들기 위해 발품팔아 대출까지 받는 그런 노력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제작비가 없는 독립영화여서 무페이로 구한다는 말은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어떤 얘기만 해야 한다는건 없습니다. 연기자들을 위한 전용 자유게시판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가장 자주 나오는 페이문제나 처우개선등에 대한 논의도 이곳에서'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