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당연하다시피 수없이 올라오는 배우모집글.
허나, 그 글의 끝자락에는 항상 이같은 말이 달려있다는것을 확인한다.
"저희가 학생이라 차비와 식사대접정도는..."
"식사는 대접해드립니다."
"페이는 드리지못해도 열정 있는 배우님들을 모십니다."
좋다. 열정있는 배우들이라.. 과연 옳은 판단일까?
필커에서도 이미 단편영화는 찍을만큼 찍엇고 경력은 쌓일만큼 쌓였어도, 좋은 작품이 있다면
페이를 뒤로하고 고개숙여 "경력은 화려하지않지만..." 을 외치는 배우들은 수두룩하다.
하지만 생각해보라. 스텝과 배우는 한 울타리 안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라는 완전체를
만들어 낼수있는 것이다. 하지만, 금전적인 요소에서 배우는 한계가있다.
언제까지 무보수로 경력만 쌓을것인가?
배우의 본업은 촬영. 그리고 작품이다. 본업에서의 출연료를 챙기지 못한다면
수입이 생기지 않는데, 어찌 그것을 본업이라 할 수 있을까..
학생이라는 이유로. 제작비의 여건상 이라는 이유로. 또는, 마치 밥 한끼 얻어먹으려고
촬영하러 가듯이 배우를 낮추는 모집글이 자제 되었으면 한다..
또한, 스텝들은 무보수라는 조건하에 연기력이 좋은 배우와 작업을 할 수도 있고,
그렇지 못 할 수도있다. 너무 많은 욕심을 부리지 말길 바란다..
배우란, 자신이 캐스팅된 작품에서 "내가 과연 출연료를 받을 만큼 이 작품에 도움이 됬는가.." 를 먼저
생각하는 배고픈 직업이라는 것을 명심해주길 바란다...
어떤 얘기만 해야 한다는건 없습니다. 연기자들을 위한 전용 자유게시판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가장 자주 나오는 페이문제나 처우개선등에 대한 논의도 이곳에서'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