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하건데...어떤 양비론에 한자 보태는 것이 아닌가 해서 이틀동안 3-4번 글을 올렸다 지웠다 했습니다.
그만큼 조심 스럽게 글을 올려 봅니다.
필커에서는 디워나 많은 분들이 균형있는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물론 몇 몇 모" 아니면 도" 의견도 있었습니다.
필커에서 요새는 디워로...얼마전에 배우 페이와 연출자들 의 자세(?) 문제로 의견이 분분 했었죠.
몇가지 저 스스로 궁금 한게 있습니다.
디-워가 미국에서 1500개 스크린을 잡고 흥행해서 한국 영화의 위상을 올려 놓으면 박수 칠일 아닌가?
배우 전도연 님이 칸느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아 한국영화의 위상을 올려 놓으면 박수 칠일 아닌가?
연출자 이신 임권택,박찬욱,김기덕 감독님이 해외 영화제 에서 감독상을 받아 한국영화의 위상을 올려 놓으면 박수 칠일 아닌가?
이송희일 감독님이 "후회하지않아" 같은 사회적 소수자를 조명 하는 영화를 만들어서 헐리우드에서 개봉은 못하지만
한국 내에서 반향을 일으켜 한국영화의 위상을 올려 놓으면 박수 칠일 아닌가?
그럼 이제 우리는 휼룡한 cg를 무기로 삼아 헐리우드를 노크하는 한국 sf 영화만 보아야 하는 걸까요?
아님 충무로에는 조폭 쓰레기 영화만 있나요?
전 제 가슴을 따뜻하게 만드는 충무로 영화도 본 적이 있고 또 앞으로도 보고 싶습니다.
물론 디-워 같은 헐리우드를 노크하는 sf 영화도 보고 싶습니다.
또 이송희일 감독님이나 김조광수 제작자 님이 함께 만든 "죽어도 좋아" 같은 내가 모르고 있던 부분을 보여주는 영화도 보고 싶습니다.
제가 생각 하기에는 다 각자의 길이 있고...자기 자리에서 각자 해야 할 일이 있다고 생각 됩니다.
또 전 영화 하면서 정말 휼룡한 배우 분도 봤고 나쁜 배우도 봤고...
좋은 연출자도 보았고 나쁜 연출자도 보았습니다.
맡고 있는 분야가 아닌 결국 각 사람의 문제 이지 않을까요?
몇몇 분들 의 글 중에 ...시나리오가 안 좋으면 다 안좋은 영화다. 그래서 디워는 안 좋은 영화다.
... 충무로 조폭 쓰레기 영화들과 달리 헐리우드를 노크 하니깐 디워는 좋은 영화이다.
라는 글을 보았는데 ...이런 말도 안 돼는 편 나누기가 어디 있습니까.
더욱 안타 까운 것은 ...지금 심형래 감독님을 옹호 하는 글들은 결국 나중에 심형래 감독님 과 충무로 양쪽에
약이 아닌 독이 될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 입니다.
이 분위기로 보면 어차피 심형래 감독님은 대한민국에서 영화를 할 분 인데 지금 분위기로는
충무로와의 관계는 더욱 단절 되고 서먹 해지는 게 너무 확실한 분위기 입니다.
이미 돌이킬수 없게 된 것 같은 상황 인 지도...
그럼 심형래 감독님은 결국 자신의 모자란 부분을 시나리오 부분을 보충해서 더욱 발전 할수 있는...더욱 세계적이고 헐리우드에서 성공할 sf 영화를 만들 기회를 놓치는 거 아닐까요.
충무로도 세계적 수준에 근접한 한국영화의 소중한 자산인 영구아트무비의 cg 기술력을 이용하지 못하는 거 아닐까요.
이게 서로에게 무슨 도움이 될까요?
한국 영화에 무슨 도움이 될까요?
...왜 심형래 감독님의 6년간의 열정과 노력이 이룬 휼룡한 cg에 박수치지 않고 시나리오만 꼭 집어내 욕 해야 할까요... 6년동안 힘들어서 고생해서 한번 울컥 한걸 가지고 왜 국민에 호소하는 집단주의를 부추기는 행동으로 단정 짓고 짜증 난다고 할까요.
충무로 개봉영화 중에 제가 보기에는 90% 정도의 영화는 멸시와 천대를 받고 고생을 하다가 개봉을 한다고 생각 합니다. 어떤 영화는 6년 이상 준비를 하기도 하고 1-2억이 없어서 영화가 중단 되기도 하고요.
그런데 왜 심형래 감독님은 자기만 멸시와 천대를 받았다고 생각 할까요.
한국에서 영화 할분이 충무로 에서 영화 해야 할 분이 왜 충무로 에서 천대 받았다고 이야기 하면 눈물을 흘리까요.
왜 자기 이야기만 목청을 높일까요. 다른 사람 이야기는 듣지 않고.
대한민국에서 영화를 한다는 거 힘든 일입니다.
그중에 특히 이송희일 감독님 처럼 독립장편 영화 소수자의 영화를 한다는 거 무척 힘드신 일로 알고 있습니다.
그중에 특히 심형래 감독님 처럼 헐리우드를 목표로 하는 sf 영화를 한다는 거 무척 힘드신 일로 알고 있습니다.
나 힘든 만큼 ...다른 사람도 더 힘들다고 모두 생각 하시면 될 듯합니다.
배우와 연출 분도 마찬 가지 구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입니다만...
전 심형래 감독님이 호탕하게 웃으시면서 당당하게...
"그래 내가 그동안 천대 받을 영화 만들었지 뭐...이제는 안 그럴 자신 있어"
cg하나는 죽이잖아~ 앞으로 한국영화 에서 많이 부족한 부분인 cg 완성도에 보탬이 될수 있을 거 같아.
특히 소규모 좋은 영화에서 공짜로 해주지 뭐~ 충무로도 내가 부족한 시나리오도부분을 도와 주었으면 하고...그리고 미국에서 디워를 개봉하며 습득한 노하우를 충무로 영화가 필요 하다면 얼마든지 제공 해 줄 의향도 있어. 그래서 한국영화 잘 되면 좋잖아. 디워 한편 잘 되면 뭐해 한국영화 다 잘 되야 나도 또 잘 되지"
라고 말하시는 모습을 진심으로 보고 싶습니다.
그래야 심형래 감독님이 그동안 10여년 넘게 고생 하며 하시면 꿈꾸는 영화가 앞으로 더욱 발전 할수 있을 거니깐요.
그리고 충무로 에서도 "괴물" 제작사인 청어람이 "괴물2"를 만들면서 심형래 감독님의 영구아트무비에 cg를 의뢰 영화를 공동 제작해서 미국에서 2000개 스크린을 잡아서 미 박스 오피스에서 1등 먹었다는 신문 기사도 보고 싶습니다.
어떤 얘기만 해야 한다는건 없습니다. 연기자들을 위한 전용 자유게시판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가장 자주 나오는 페이문제나 처우개선등에 대한 논의도 이곳에서'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