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폭우로 1회차만을 남겨놓고
크랭크업을 못하는 지금 이 시점,
다들 저한테 너 촬영 끝나면 아마 엄청 울거다!! 이러시지만,
지금 1회차만을 남겨놓고 있는 상황에서 계속 바삐 달려오다 탁 맥이 풀리듯
촬영이 끝났다고 하면 정말 울컥하겠지만, 쉬다가
크랭크업했다고 하면 진짜 울컥할지, 과연,
뚝방전설이라는 작품에서 처음 영화라는 곳에 발을 들여놓은지 어언 1년 2개월 정도,
그 동안 저라는 아이도 많이 변했고, 세상도 많이 변했고,
배운게 참 많은 작품이였습니다, 뭔가 커다란 무언가에 훌쩍 한발 다가선 느낌이예요,
좋은 사람들 만나서 좋은 말씀 많이 듣고 다 나 잘되라는 꾸중도 많이 듣고,
그 와중에 울기도 많이 울고, 참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네요, 정말 첫작품이라 그런지 잊지못할것 같아요
크랭크인 한 날짜도 잘 기억 못한다고 많이 혼났지만! 그래도 뭐 !! 크랭크인 한 날짜 모르면 어때요!
제가 이 영화를 어떤 마음가짐으로 시작했고, 어떻게 끝났지만 알면 되는거니까!
아무튼 아무튼 !! 너무 제 얘기만 주절주저리 늘어놓은것 같고요!
저희의 69회차 촬영은 모기와의 혈투였습니다,
물론 군산 임피면 촬영때보다는 모기가 들했지만, 엄청난 모기들의 대 습격에
저희는 모기들에게 헌혈 당하는 느낌이였죠, 다들 만나면 서로 극적극적;;;
저도 너무 간지러워서 피나도록 긁어댔더니, 아파죽겠어요 -_-;
그래도 여태까지 힘든 촬영 다 끝나고!!!!!
DAY촬영 분량만 있는 70회차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얏호!
뭐 요즘은 사진 많이 못 찍는 바람에,
최근 있었던 우리 현장편집 오라버니의 생일퍼리~
사진 하나 올려놓고 저는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