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아톤이 개봉하고 지금까지 너무 행복하고 있습니다. ^_^
많은분들이.. 영화를 보고 좋다고 말해주시고...
힘들었던 보람.. 팍팍.. 많이 넘치게 느껴버렸습니다..
게시판에서 리뷰를 읽다보면.. 어찌나.. 다들.. 글을 잘 쓰시는지... -_-;;;
(다들 말아톤 연출부신지....-_-;;;)
살짝 뜸 들였다가.. 이제 마지막 42.195km 달리겠습니다.
이제 한 번만 올리면.. 정말 마지막이구나.. 란 생각에... 평소엔...
너무나 재미나고 행복했던.. 제작일지 올리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왜 그렇게 손이 안가던지.. 머릿속이 복잡복잡해져서 ^^;;; ( 정 ㄸㅔ기가 쉽지 않아서 겠지요..)
그리고.. 말아톤 스탭분들중.. 에.. 그냥.. 마지막.. 42.195 안달리게.. 좋겠다고..
그냥.. 미완성으로 마무릴 지으라고 권유하시기도 하시고...
(미완성 교향곡두 아니고 -_-;;;;;;)
제작일지에 올리지 못한.. 재미난 에피소드가 한 두개가 아닙니다.
(자다가도 문득문득.. 아.. 그거 참 잼났는데.. 하는..에피소드들이... 떠오릅니다 ^_^ )
이젠 그럴때도.. 혼자서 피식 웃고 말아야겠네요..
말아톤.. 이제 저 아래 완료된 작업일지들로 이사가야겠다 ^^ ;;
마지막까지 페이스 잃지 안고.. 달릴수 있도록.. 도와주신.. 스탭분들.. 얼굴이 하나하나 스쳐지나갑니다..
말아톤 개봉일날..
쫑파티를 하러 가는데...
무슨 남자친구 만나러 나가는것 처럼.. 가슴이 쿵쾅 쿵광 뛰더라구요...
정말 힘들고 정말 재미있고.. 정말... 보람찬.. 현장...
그 분들과 함께여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말아톤을 준비하면서...
연출 제작부를.. -_- 8키로씩 뛰게 만드셨던.. 나쁜 정윤철 감독님...
촬영이 끝나는 그날까지도.. 그 날 양재천에서...
뛰면서.. 감독님이 하신 말씀...
그리고 내가 느꼈던.. 그 기분...
그게.. 제가 현장에서 뛰어다닐 수 있는 전부였습니다.
달리기는 커녕 움직거리기도 싫어하는 제가..
그런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신거.. 솔직히.. 너무너무나 ㅠ_ㅠ 감사드립니다. ^_^;; (1주일동안 쩔뚝거렸지만..)
역시나.. 말아톤 제작일지 컨셉은.. 정신없음.. 기승전결없음... -_-; 무슨말로 시작해서 무슨말로 끝을 맷는지 모름..
이런거네요..
그냥... 기다리게 되던데요.^^
마지막까지 잘 읽고 갑니다.
그리구... 영화, 잘 봤습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말아톤이 보고싶다그래서--;;;;;;;;
저는 극장에서 두번이나 봤답니다.
두번봐두 마음이 좋은 건 여전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