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감독님의 촬영장... 3분류로 나누기.. -_- 를 듣고 충격을 받았던.. 그 어렸던 시절이 있었지요.
이제 어언 20회차... 그 분류법에 깔깔 거리며 박수를 보내는 -_-;; 장비(?) 가 된 절 발견합니다.
여자스탭을 장비로 비유한건 절대 -_-+ 여성 스탭을 무시?? 한 비유법이 아닐겜니다.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_-+
장비가 얼마나 비싼데요.
(지금와서 늘 생각하는건.. 나중에 다시 태어나면 장비를 만드는 사람이 될껌니다!! +_+ 비이~~ 싼 장비들을
많이 많이 만들어서 다 팔아야지 흐흐흐)
촬영 전 날... 밤 늦게 퇴근해서.. 다음날 새벽부터 꼬물꼬물 현장으로 나와야하는 그녀들에게
샤랄라 뽀샤시 오로라를.. 기대할순 없죠.. 흑흑...
하지만 어느날 부터인지 꼬질꼬질;;하던 그녀들이 점점점점... 달라지는 검니다...
날씨 녀석 때문에 잠시 길바닥에 쓰러져 있던 그때.. 살며시 다가온...
분장팀언니의 손길을 느끼(?)며... 그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꼬질꼬질하고 부시시한 머리를 참다못한... 언니들과 분장 팀장님께서...남는시간을 투자하셔서...
여자스탭들 머리를 곱게 땋아주시기 때문이 었습니다.
뭐 얼굴 상태 메롱스러운건.. 어쩔 수 없지만...
헤어스타일만큼은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지는.. 깜찍 발랄 스타일로... 조금이나마 성정체성을 찾은 여자스탭들은
그곳을 양팀장님의 이름을 따서... 양싸롱이라.. 칭하고...
무척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안 감은 머리를 맡기면서도 죄책감 느끼지 않는 ㅋㅋ 개념없는.. 행동도 일삼음)
사진은.. 양싸롱 초기.. 개업 무렵에... 양 선생님과 빨간머리앤에 나오는 다이애나 스타일로 머리를 땋고 있는
의상팀 향~ 씨 입니다.
아.. 저희 오늘 20회차 끝냈습니다.
20 회차라.. 20 회차라... 마라톤 대회도 2개나 해;; 치우고
정말 너무나 많은 생각이 교차하고..
앞으로의... 작업에 대한... 생각도 많고 그렇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머릴 고정시키면.. 수 많은 생각들이 떠다니다가...
천천히 무거운 생각부터.. 가라앉아서... 정리가 되지 않을까..?? 싶은... 막연한..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연출 제작부는 크랭크인 한 담부터.. 단 하루도 쉬지 못했습니다 ㅠ_ㅠ 흑흑..
뭐 안그래두 습자지 같은 인간관계...
인간관계 찢어진지 오래.. ㅠ_ㅠ
친구 끊고 산지 오래고... 친구금단현상도... 이제.. 뭐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크랭크 업하면.. 풀 사다가.. 습자지 좀 이어야... 겠습니다..
촬영장 방문도 해야할텐데.
정감독님 이하 스탭여러분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