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크랭크인입니다.

skim31
2004년 03월 26일 19시 47분 38초 2981 15
ani.jpg


*오늘은 봄하고 어울리는 나른한 음악... 졸리시면 ESC키 누르세요. ^^*

3월 29일 미국에서 항공 인서트 촬영으로 청연이 크랭크인 합니다.
미국촬영은 VERN NOBLES JR. 라는 분이 담당을 하시구요.
각종 헐리웃 항공 영화들을 찍으신 분이라더군요.
왜 극장에서 항공촬영한 거 보면 기분이 이상해지잖아요.
뭔가 내가 나는 것 같기도 하고,
손에 땀이 나기도 하고,
엔돌핀이 팍팍 도는 거 같은 느낌.
그런 거 많이 찍으셨더라구요.
감독님께서는 오늘 낮에 김치찌개를 얼큰하게 드시고
멋지게 공중으로 손을 한번 휙~ 저으시더니
문밖으로 사라지셨습니다.

오늘 용산에 가서 각종 모니터 관련한 부품들을 샀는데
밤에 불들어오는 스톱워치는 눈에 불을키고 찾아봐도 없더라구요.
예전에 촬영할 때 불 안들어오는 걸로 밤촬영 하다가
꽤 고생했거든요. 입에 렌턴 물고 한손에 펜쥐고 또 한손으로 초재고...
감독님이 몇초냐고 물어보시면
어물어물...--;
혹시 사신분들은 어디서 사셨는지 리플좀...

내일은 감독님 의자에 붙여드릴 이름을 오버로크하러 가야겠습니다.
번쩍번쩍 황금실로다가...^^

참...며칠전에 편집실에 갔는데요.
함성원 기사님을 보고 어시스턴트인줄 알고
'기사님은 어디에?'
하다가 땀을 흘린적이 있었습니다.
기사님의 단발 웨이브처럼 쇼킹(?)한 편집이 기대됩니다.
플레이스테이션하러 놀러오라고 하셨는데...
언젠가 한번 해본 축구게임이 재미있어서 다시한번 가볼랍니다.^^

그러고보니 우리현장에는 장발남자(^^;)들이 많네요.
인사이트비쥬얼의 강실장님은 뒤에서보면 그냥 커트인데 앞에서 보면 턱선까지 내려오는 단발이시고...
조감독님도 머리를 귀에 꼽고 계시고
함성원 기사님은 거기다가 웨이브이시고
아트인프라의 오선교 대표님도 나름내로 독창적인 부스스 스타일의 세미롱헤어..
옆에서 새로 사온 프린터로 몇시간 째 프린터를 하고 있는 인호오빠도 조금만 있으면 묶을 것 같고
음...
다들 삼손들인가? ㅋㅋ

암튼 이제 시작되는 항해에 따뜻한 봄바람만 불기를...

P.S)그림은 비행 애니매틱스중 한 장면입니다. 미국에서 예쁘게 찍어와야 할 컷이죠. ^^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hose0403
2004.03.27 20:16
크랭크인 축하드립니다... 여러나라에서 고생하시는 스탭들분 ! 수고하세-요.//./
skim31
글쓴이
2004.03.28 00:56
감사합니다.
꽃.봄 도 감동의 물결...기대됩니다.
화이팅 하세요.^^
aaron1016
2004.03.29 03:29
아니 이녀석들이~ ^^;
언어가 다르고 생각이 다르지만 모두가 영화라는 공통된 언어로 대화할 수 있다는 쒸지엔에 말처럼...저는 오늘도 <청연>과 대화하고 있습니다.
한/중/일/미 스텝들 모두 화이팅!
sadono13
2004.03.29 04:54
아무것도 아닌 놈이지만 크랭크인 하신다니 축하드립니다.
고생문이 훤하게 열리셨군요..
많이 기대하고 있으니까 멋지게 한편 찍어주세요!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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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gdo
2004.03.29 11:02
고생해라.
skim31
글쓴이
2004.03.29 11:30
홀로 미국에...
고생스럽겠지만 힘내세요.
라면 필요하시면 언제든 연락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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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eennssee
2004.03.29 16:43
누르면 불이 들어오는 스톱워치. 동대문에 가시면 구하실수 있을 거예요.^_^
보통 군입대할때 오빠나 남자친구에게 선물해 주곤 했었는데,
현장에선 정말 유용하게 쓰이겠네요.
skim31
글쓴이
2004.03.29 18:31
아리가또 고자이마수 ^^*
kawaii73
2004.03.29 21:46
동경은 그동안 꽤 쌀쌀한 꽃샘추위였다가 어제 오늘
완연한 봄날씨로
오늘 도에이 디자이너룸에 다녀왔는데
여기저기 벚꽃이 만연하더라구요
글고 선경씨 저도 라면 필요해요
skim31
글쓴이
2004.03.29 21:52
금순언니?
고생많으시죠.
전주식당에서 맛있는 거 주문해놓고 기다릴께요.
어서오세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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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gall
2004.04.01 03:47
드디어 들어가네...축하드립니다.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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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gdo
2004.04.01 08:33
집에 가고 싶다.
...
선경아. 신발 잘 신고 다니니? ^^
skim31
글쓴이
2004.04.01 11:24
아...그 니뽕필 신발은 잠잘때 머리맡에 두고잡니다.^^;
좀 작아서..
그런데 태어나서 형광연두색 신발은 정말 처음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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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gdo
2004.04.01 15:01
조. 바꿔 줄께.
sinclair718
2004.04.02 04:20
지금쯤 아메리카에 계실런지..
최실장님~
여전히 PDA와 함께 하시는지..
윤기사님이랑 최기사님~
멋진 그림 부탁드려요~
이거 보실려나?
누가 좀 전해주세요..
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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