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열한시가 넘었네요.
촬영이 아침 여덟시쯤 끝났습니다.
배우님들, 스탭들과 아침을 먹고 학교로 들어왔습니다.
그제 낮 촬영은 일산, 밤샘 촬영은 목욕탕,
또 어제 낮 촬영은 일산, 밤샘 촬영은 목욕탕이었습니다.
오늘밤만 새면 본촬영은 끝이 납니다.
힘들다고 쉽게 얘기해버리는 건 알맞지 않지요.
제가 쓴 이야기고, 촬영도 제가 그렇게 진행을 한 것이니까요.
그렇지만 힘이 드네요.
부끄럽습니다.
어쩔 수 없이 잔을 받은 아침 소주 탓으로 보아주세요.
사실 운전도 했는데.
아직 하루가 더 남아있지만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cinema군, 사랑합니다.
더 이상 쓰면 글을 지우게 될 것 같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필름도 사고. 오늘 콘티도 더 생각해야 되고.
잠도 좀 자야지요.
모놀로그에서 보았습니다.
세상엔 좋은사람도 있는데,,,,내주위엔 나쁜넘들이 넘 많을까?[2003/11/17 21:22]
좋은 사람을 만나는 기쁨이 크라고 그런 것 아닐까요.
꽝꽝 얼어있던 마음이 말 한 마디에 녹는 때가 있잖아요.
보답할 수 있는 일은 적지만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