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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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이면 좋겠고.. 그게 아니어도 커피 한잔쯤 옆에 있으면 좋겠고... 스피커에서는 끈적한 브루스나 나른한 보사노바 정도면 딱 좋겠고...

서럽다

jelsomina jelsomina
2003년 11월 23일 17시 42분 59초 1165 8 1
제다이를 만날일이 있어서 저녁도 같이 먹을겸 불렀는데
집에 계신분이 고기먹고 싶다고 고기를 사러 가셨답니다.
아내 없는 사람 서러워서 못살겠습니다.

고기를 먹을수 있던 시절이 나도 있었는데 ..
지금은 하얀 미음과 된장국밖에는 못먹고

맛있는걸 먹을 수 있던 시간도
행복한 추억에 속하는줄 이제야 알겠네요
빨리 낳아서 맛난거란 맛난거는 다 먹고 다녀야지 --;
젤소미나 입니다.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vincent
2003.11.23 18:14
빨리 '낳아서' 맛난 거란 맛난 거는 다 먹고 다녀야지 => 정말 언니셨군요. 흠흠. --;;;
한동안 옆방 언니랑 술도 못마시겠네요. 아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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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dman
2003.11.23 18:57
흠.. 옆구리가 시리군요. 몸이 건강해야죠 ^^;
pinkmail
2003.11.23 21:15
새로 담근 아삭아삭한 김장김치에 신선한 굴과 삶은 돼지고기가 어찌나 맛나던지...
sada9292
2003.11.24 00:21
집에서 음식싸서 나가서 공원 벤치에 가서 먹으면 맛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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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dsong
2003.11.24 01:58
그렇다면 잉태한곳은 '헬쓰장'이요, 애 아버지는 제..제.... 오우 마이 가앗.
pluie
2003.11.24 17:21
맨 마지막 줄 세번째 글자 받침 틀렸습니다. 병은 아기가 아닙니다.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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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lsomina
글쓴이
2003.11.24 17:32
낳아서 -> 나아서 --;
uni592
2003.11.28 20:52
언니의 애기가 보고 싶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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