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곰히 생각해봤다.
내눈에서 흐르는 멈출줄 모르는 눈물을..그래
정말이다. 죽은 사람은 산사람의 눈에서 눈물을 흐르게 만든다.
정말 미친듯이 서럽게 말이다.

하지만, 산사람은 죽은 사람을 위해 무엇을 할수 있을까?
그건..아마도
죽은 사람을, 내곁에서 다시는 볼수 없는 그 사람을, 내가 죽기전까지
잊어버리는걸께다.
그래서 내가 살아있는동안 아무리 슬프고 힘들어도...
그 사람을 기억해 내지 않는 것이다.

그러면..어떨까 생각해본다.
어느날 너무나 서럽고 힘에 부칠때 먼저 보낸 그 사람마저 생각치 않는다면
나는 견딜수 있을까??

애써..그렇게 라도 투정을 부리지 못한다면 나는 견딜수 있을까?
내 눈에서 떨어지는 물방울들은 갈곳을 모르고 하염없이 내 얼굴위를
방황한데도 나는 견딜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