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언화 영화연기 아카데미, 교육팀장입니다.
오늘은 많은 배우 지망생분들이 궁금해하는 '표정연기'에 대해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표정연기'라는 단어를 썩 좋아하지는 않지만
글로써 여러분들에게 쉽게 전달해 드리기 위해
간단한 꿀팁들을 소개해 볼게요~
무대에서 연기할 때 배우의 표정이 풍부하면 당연히 좋습니다.(캐릭터에 따라 다르겠지만)
하지만 매체연기에서 바스트 샷 또는 웨스트 샷보다 작은 샷일 경우에는
표정연기를 많이 사용하면 좋지 않아요.
특히 그중에서도 '눈썹'을 많이 사용하면
인위적으로 보이며 과한 느낌이 강합니다.
물론, 매체에서 단역처럼 전형적인 캐릭터를
책임지는 포지션이라면
그것에 걸맞은 표정연기를 하는 것이 크게 거슬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조연급 이상이라면 시청자들이 좋아하지 않고
배우의 감정에 잘 따라가지 못하죠.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누구나 집에 인형 하나쯤은 있을 겁니다.
이때 표정이 정해진 인형을 보면
해당 인형의 감정을 설명해 주는 느낌이 전해지죠.
왜냐하면 말 그대로 감정을 표현하는 데 그쳐있기 때문이다.
반면 표정이 정해져 있지 않은 인형은
그날그날 내 기분에 따라 표정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인형의 눈동자를 보았을 때, 누군가는 밝고 행복한 눈빛으로 해석할 수 있고,
그렁그렁 촉촉한 눈빛으로도 해석할 수도 있죠.
즉, 보는 사람에 따라 각자의 해석을 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입체적으로 해석되죠)
또 다른 예로, 대부분 반려동물이라고 하면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강아지나 이렇다, 고양이는 꼭 이렇다고 단정 지으려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제 주변에서 강아지나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을 봤을 때
고양이에 비해 강아지가 더 표정이 많더라고요~
고양이는 강아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표정이 없어서 읽고 해석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배우의 표정연기도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해요.
표정연기를 할 때는 얼굴 근육이 이완되어
불필요한 긴장감 없이 정렬시킨 상태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배우의 감정은 얼굴의 근육 모양보다는 호흡의 패턴으로 보내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해요
다시 말해 표정연기 역시 호흡패턴으로 인한 감정의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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