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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배우 되고 싶은 거 맞는데, 애써 아니라고 말하는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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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28일 23시 49분 45초 5654

배우 말 못함.jpg

 

그러니까.. 왜 말을 못 할까요? ㅠㅠ

굉장히 많죠, 속마음과 반대로 말하는 분들. 심지어 저와 입단 상담을 할 때에도 “저 배우 되고 싶어요.” 이렇게 말해도 되는데, “저도 잘 모르겠어요. 제가 배우가 되고 싶은 건지 아닌지..”라고 말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근데 전 이 말을 잘 안 믿습니다. 배우가 되고자 하는 마음이 없다면 왜 굳이 시간 내서 연기학원 상담을 오겠어요?

대개는 이런 마음들이죠.

‘내가 배우가 되고 싶다고, 꿈이라고 말했는데 못 이루면 무시당할까 봐, 사람들이 비웃을까 봐. 그리고 내 인생에서 또 실패하게 될까 봐.’ 그래서 무서운 거예요.

사람들이 비웃는거? 그건 한순간입니다. 나는 그 사람들이 남 비난하면서 시간 버릴 때, 내가 원하는 길을 도전한 것이고, 그걸 향해 제대로 노력하기만 했다면 분명히 이전과는 전혀 다른 내가 되어 있을 텐데요. 내가 지금보다 더 성장하는 거 그게 더 중요한 거 아닌가요?

어차피 비웃는 사람들은 때가 되면 다 없어지게 되어있어요. 손절하면 끝입니다. 근데 본인 인생은 좋든 싫든 본인이 끝까지 책임져야 하잖아요?

언제까지 남 눈치 보면서 살 겁니까? 언제까지 남이 원하는 인생으로 살아갈 겁니까? 몇 살까지요? 그 마지노선 나이는 정해 놓았나요? 1년 뒤? 3년 뒤? 아니 10년 뒤에는 그러기를 멈추실 건가요?

내가 설계하고, 내가 만들어가는 인생을 사는 사람, 자신이 누구인지 아는 사람이 걷는 하루하루는 내가 누군지도 모르고 남들 눈치 보면서 사는 사람들보다 훨씬 앞서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훨씬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어요. 하루하루 마지못해 사는 게 아니라, '내가 원하는 걸 하고 있다'라는 보람과 책임감 속에서 살아가기 때문이죠.

남들이 걱정돼요? 비웃을 친구들, 어이없다는 듯이 보는 회사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대처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불쌍히 여기면 돼요.

남의 꿈을 비웃는 사람은 세 부류 중 하나입니다.

1) 꿈을 꾸고 그걸 향해 간다는 게 얼마나 가슴 뛰는지 모르는 사람

2) 진짜 자신의 꿈을 향해 가본 적이 없는 사람

3) 꿈을 꿨다가 포기해서 다른 사람도 본인처럼 안 되길 바라는 사람

참으로 불쌍한 사람들이죠. 그러니 거기에 휘둘리지 않아도 됩니다. 그 사람 말이 굳이 당신의 현실이 되지 않아도 된다는 말입니다. 본인 감정에 솔직해지세요. 당신 마음은 당신이 가장 잘 압니다.

여러분, 배우가 되느냐 못되느냐 도 물론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따로 있어요.

내가 누구인지, ‘내 인생’에서 성공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나는 어떤 길을 가고 싶은 사람인지 아는 것이 중요해요. 그리고 그다음이 직업입니다.

이런 면에서 연기는 ‘나’를 알아가는 데에 그 어떤 분야보다도 도움이 됩니다. 또 사람에 대해 공부하고, 사고하고 남 앞에서 나를 드러내는 역량들을 배우기에 가장 좋습니다. 배우는 1인 기업입니다. 내가 CEO 이자 영업사원이에요. 그러니 당연히 '자신을 제대로 알고, 그것을 팔 수 있는 사람들'만이 배우 일도 뒤따라 오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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