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칼럼으로 인사를 드립니다.
액팅 역지사지 메인 제휴 관계자 김 감독입니다.
간단한 제 소개 링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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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많은 배우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내용인, '프로필 제작'에 관해서 감독인 저의 경험과 생각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나는 왜 프로필에서부터 떨어질까?
‘프로필 전달드립니다’
영상 제작을 하다보면 메일함에 가장 많이 나오는 문구가 바로 배우 혹은 모델들의 프로필 전달 문구 입니다. 하나의 작품을 위해서 배우, 모델 사이트에 구인 글을 올리면 각 사이트 마다 적게는 200개에서 많게는 300개가 넘는 지원 메일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배역에 필요한 인원은 정해져 있고, 소수만이 프로젝트를 함께 하게 되죠.
배우분들이 보내주시는 프로필은 그분들과 처음 인사를 하게 되는 첫인상과도 같습니다.
말 한번 나눠 보지 못한 상황에서 수백개 가까이 되는 프로필 파일들 중에서 선택을 해야 합니다. 연기 영상을 전달 받아 해당 영상들을 확인 하기도 하지만 대개의 경우 프로필을 통해서 배우에 대한 첫 인상을 받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그렇다면 제작자들은 주로 어떤 배우 프로필을 보내주신 배우분들에게 오디션을 요청드렸을까요?
이제 부터 말씀 드릴 이야기는 어쩌면 지극히 주관적인 이야기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 감독들의 의견 중 하나의 의견이라고 생각하시고 들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첫째, 색채가 강한 프로필의 배우 입니다.
오디션의 첫번째 관문은 적합한 이미지일 것입니다.
수많은 배우들이 자신을 소개 하실 때 팔색조의 배우라고 말합니다. 물론 팔색조의 배우가 되는 것은 분명 정말 큰 매력입니다.
그러나 단순한 프로필 파일을 통해서 여러가지 색을 보여주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차라리 각 장르 혹은 극에 맞추어서 여러가지 프로필을 만드시는 것이 보다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한가지의 이미지가 머릿속에 각인 될 수 있도록 프로필을 만들어 보세요
둘째, 그림이 그려지는 배우 입니다.
많은 배우분들이 화이트 호리존에서 촬영된 사진들을 메인 사진으로 주십니다.
모델들을 찾거나 이미지만을 보여주는 작업을 할 때에는 위와 같은 사진들이 유용하긴 합니다.
그러나 영상 제작자 입장에서 배우들을 찾을 때에는 오히려 출연 하셨던 영상의 스틸 컷이나 그와 비슷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사진들에 조금 더 눈길이 갑니다.
셋째, 경력란이 채워져 있는 프로필 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 많이 의아해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경력이 없는데 어떻게 경력을 넣어요?' 라는 생각도 드실 거구요.
그러나 사실 화려한 경력을 보고서 그 배우님을 캐스팅 하는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단순히 경력이 있는지 없는지를 보게 되죠.
배우로 오디션에 오시면 그 순간 부터 프로의 싸움입니다.
연기력은 오디션 장에서 보여주면 됩니다.
그러니 오디션에 오기까지 본인이 생각한 경력들을 전부 적어 주세요. 동료분들과 연습하셨던 습작이어도 상관 없습니다. 결국 배우 자신이 해당 경험들을 ‘경력’으로 생각하는지 아닌지의 여부가 중요한 것이니까요
많은 배우 분들이 본인의 실력에 비해서 오디션조차 못 보는 경우가 허다한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이 늘 안타까웠기에, 오늘의 칼럼을 통해 감독(제작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배우 프로필에 대해 말씀드렸는데요.
이목을 끌고, 오디션까지 갈 수 있는 프로필에 대한 제 경험과 의견을 참고하셔서 보다 많은 배우분들과 오디션에서 만나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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