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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나 운명같은것, 믿거나 말거나

2005년 12월 23일 18시 27분 36초 1322 1
2001년 6월 14일 영국 윌츠셔주 밀튼 릴본에서는 풍선에 이름과 주소를 적은 꼬리표를 달아 공중에 날려보내 펜팔을 찾을 수 있는지 실험을 해보자는 할아버지의 말씀대로 초등학생 로라 벅스톤(10)이 하늘에 풍선을 날린 일이 있었다.

로라의 풍선은 몇일 뒤 가스가 빠지면서 140마일이 떨어진 미드랜즈의 어느 목장 울타리에 내려앉았는데 소를 둘러보던 목장 주인이 풍선을 발견하고 쪽지에 이웃에 사는 벅스톤가의 딸 로라의 이름이 적혀있어 로라네 집으로 갔다줬는데 미드랜드에 사는 로라는 밀튼 릴본에 자신과 똑같은 이름의 사람이 살고있고 이처럼 기이한 인연으로 서로 알게 된 것이 무척 신기해 풍선에 적힌 주소로 자신의 전화번호가 동봉된 편지를 보냈다.

그 후 서로 전화 통화를 한 이들은 이름만 같은 것이 아니라 불과 3개월 차이로 태어났고 외동딸이고 집에서 3살된 블랙 라브라도 멍멍이와 흰 토끼 그리고 기니피그를 기르고 있는 공통점이 있는 것이 확인됐는데 더우기 소녀들의 부모들도 같은 해에 결혼했고 현재 여행중인 이들의 조부모님들도 같은 곳을 여행하고 같은 마을 같은 선착장에 배를 정박한 것이 확인됐다.

마침내 서로 만난 이들은 얼굴이 무척 비슷하게 생기고, 같은 금발 머리에 눈동자 색깔도 같고, 키도 같은 것을 확인했는데 이들은 그 후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연락하는 절친한 친구가 됐다고 한다.

기이한 인연으로 만난 두 소녀 이야기는 몇해전 '리플리의 믿거나 말거나' 에 방영돼 화제가 됐는데 믿거나 말거나에 방영된 버젼에는 두 가정이 140마일 떨어진 것이 아니라 400마일로 보도됐지만 나머지 사항은 사실과 일치하고 있다.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anonymous
글쓴이
2005.12.24 01:31
운명은 없어도 인연은 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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