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 벌써 마음이 아파집니다.

쓰신 내용 충분히 공감하고요.

지금의 시련에 좌절하지 마시고

현류님 발전에 긍정적인 에너지로 쓰이기를 기원합니다.

화이팅~~

이런얘기 하면 또 잔뜩 몰려와서 헛소리들 하겠지만...

늘 얘기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학생단편...친구끼리 '밥한끼 사줄께' 해서 출연시켜서 찍는게 맞는거라고.

도대체 왜 전문배우를 데려다 찍겠다고 고집하는지 모르겠네요. (수준이 높고 낮고를 떠나서...)

찍는 감독부터가 전문 감독이 아닌, 이제 배우고 있는 학생이면서 배우는 전문배우를 쓰겠다...그럼 그에 맞는 페이를 주던지.

어차피 학생단편 100편 1000편 주연으로 나가봐야 아무도 경력 인정 안해주니 그냥 지원 안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배우분들 스스로도 자신의 적정 몸값은 확실하게 인지하고 지원하는게 필요합니다. 아무리 일이 고파도...아무거나 막 하겠다..라면 그것도 좀...)

학생단편에 대해서 얘기가 많은거같은데 학생영화 같은경우에는 어짜피 어느정도 예상하고 감수하실분들만 주로 지원하시더군요 실제 미팅을 해보면 무페이나 교통비만 달라고 먼저 말씀하시면서 도와준다고 하시는분들도 많더라구요 그리고 학생영화라고 자기 친구들이나 학교사람들로만 찍는다면 분명한 한계가 있습니다 한계를 넘기위해서 배우분들을 찾는거겠죠 실제로 학생영화로 칸도가고 부산도가고 미장센도 가고 하는데 (물론 수상이 아니더라도) 이걸 경력이라고 생각 안할수도 있겠지만 이걸 경력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주로 같이 찍으려하시는것같은데 큰 문제는 되지않는것같아요 실제로 배우분들 모집해보면 어짜피 돈보고 일하는 사람들은 돈부터 먼저 물어보고 안하더군요

막말로 페이 받을만큼 받고 연기 더럽게 못하는 배우분들도 있던데 이 경우는 어떤가요 학생이 있는돈 없는돈 끌어모아서 픽스냈더니 정작 영화찍을때 흔히말하는 배우병 걸리신분이 와서 연기는 더럽게 못하고 작품 다 망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만 하면 차라리 다행이죠 시나리오 부터 앵글 조명 심지어 편집까지 자기가 원하는대로 해달라고 하시는분들도 있습니다

미팅해보고 사람보고 작품보고 하시는분들도 있는반면 무조건 돈만보고 하시는 분들도 있죠

결국엔 다 자기한테 맞는 사람 찾아서 가는거라고 생각합니다 학생영화가 돈도없으면서 좋은 배우들만 구한다  가 아니라

p.s 저도 최저시급이나 작성자님께서 올린 기본급에대한것에는 동의합니다 기본급도 못지키는경우는 엄연히 불법이며 근절되야 된다고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