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영과 가는 이유는 인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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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꽃하나 | |
2019년 04월 14일 01시 52분 11초 3048 8 |
인맥 물론 중요하고 도움 많이 되죠. 하지만 인맥이 1순위는 아닙니다.
인맥을 쌓고자 연기 전공 학교를 간다.. 사람 때문에 입시를 하고 수천 만 원을 쓰면서 3~4년 학교를 다닌다... 전 반대입니다.
학교의 본질은 '인맥'이 아니라 '교육'이죠. 학교와 학원은 인맥을 만드는 곳이 아니라 배우는 곳입니다. 인맥은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것이고요.
우선 순위는 실력입니다. 연기력이 있으면 작품을 하게 되고 활동하다 보면 인맥도 생깁니다. 학벌 없이도 본인 능력으로 얼마든지 인맥을 쌓을 수 있는 거죠. 실력이 뒷받침 안 되면 인맥도 한두 번입니다.
'본질'을 놓치시지 않기를 바랍니다..
윗분 말에 동감
"실력이 뒷받침 안 되면 인맥도 한두 번입니다"
어떤 분야던 기본은 실력이지만 기초는 인맥입니다.
웬만한 실력 좋아도 인맥없으면 어떤 분야에서든 힘들다는걸 알았으면 좋겠네요.
실력이 아주 좋다 그럼 사람들이 데려갈려고 하죠? 보통 실력이다 그럼 아는 사람하고 일하려는게 사람 심리에요.
학교는 단순히 지식만 가르치는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사람들과 어울리고 인간관계를 만들게 하는게 목적입니다.단순히 지식만 쌓겠다 그럼 학원으로 가야죠?
많은 분들이 좋은 말씀을 적어 주셨네요.
학교는 지식과 사람을 얻는 곳이라 생각해요.
저도 학교에서 무엇을 얻었을까? 라고 생각하면, 같은 꿈을 꾸는 친구들과 동기, 선,후배들.
그들과 땀흘리며 공연을 올리고 영상을 찍고 서로에게 박수와 응원을 주었던 경험들.
이런 시간들이 있었기에 지금에 내가 있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보면 이것도 인맥이죠?
하지만, 인맥도 실력이 없으면 서로 민망한 관계로 변질되기 쉽습니다.
실력을 쌓으세요.
연기. 이게 가장 중요한 겁니다.
학벌없어도 잘하는 분들 많으시고
한예종 나와도 활동 못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하지만 비슷한 실력이라면 인맥이죠.
인맥만 있다고 되는것은 아니지만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맞습니다.
그리고 학교 생활중 다 과들과 연계해 실습, 과제 로 만들어지는 장,단편 영화들이
시작하는 단계의 분들에겐 좋은 경력과 경험, 동료 들이 됩니다
사람때문이다 라는 말은 공감하지만 사람 때문이라는 말이 인맥으로 바로 이어진다는 건 이해하기 힘드네요. 저랑 비슷한 생각을..하고 계신 것 같은데 인맥은 인위적으로 만드는 무언가이기만 하진 않습니다.
http://webtoon.daum.net/webtoon/view/dings
유치하고 우스워 보일수 있지만 이 만화 201~203화에 인맥과 사람 만나는 것에 대한 어떤 생각이 있는데, 이게 학교에서 인맥을 얻거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학교에서는 이제 인맥을 얻을 수가 없습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검증된 사람을 쓰고 싶어하지 이제는 추천으로 누군가를 쓰고 싶어하지 않아요.
다만 위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많은 기회에 더불어, 옆에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며 체크해볼 기회, 많은 정보, 많은 경험을 얻을 기회(대학생이 참여가능한 수준입니다만, 실력은 사실상 정보와 경험 싸움입니다.), 서로 같은 길을 가며 서로 북돋아주거나 혹은 같은 고민을 이야기 할 사람을 만날 기회. 그런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다못해 자신이 살쪄있어서 살을 빼야겠다, 자기가 뭐가 부족한지 몰랐는데 근육을 키워야겠다, 얼굴 성형을 해야겠다, 예능감을 키워야겠다 등등 많은 체크를 해볼 수 있는 곳이 학교 입니다.(다른 곳에서 그런걸 한다면 필드까지 올라가야 하는데, 필드까지 올라가는 것도 힘이 듭니다.)
그렇다고 학교를 가지 않았을때의 이득이 없느냐면 그렇진 않습니다. 잘못된 연기, 연극과 구분되지 않는 연기, 장식된 연기를 배우지 않을 수 있고 또 수직적인 분위기, 군대 같은 분위기를 배우지 않을 수 있죠. 필드가 그런 곳이라고 생각하신다면....결국 공동작업이므로 원칙적으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요즘은 점점 더 그렇죠.(나홍진 감독이 그 문제로 황해 이후로 영화를 못 찍을뻔했죠.)
단 학교에 큰 문제점 중 하나는....학교 구성원들이 서로를 라이벌로 생각하거나 이득을 취할 존재로 생각하는게 요즘 심해져서....서로가 서로의 의지할만한 동료가 되지 못하는 세태가 문제라면 문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지지부진한 이야기였습니다 모쪼록 좋은 선택하시어 필드에서 꼭 뵙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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