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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게 수다나 떨자는 곳입니다. 무슨 얘기든지 좋습니다.
아무거나 한마디씩 남겨주세요.(광고만 아니라면).

저를 받아주실만한 곳이 있을까요..?

테잌킴
2012년 09월 17일 10시 23분 38초 4988 4

저는 올해 31살의 미혼여성 입니다.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디자인 분야에서 일해왔는데  전공에 급급해 주어지는 환경대로 타협하며 살아가는 것의 무의미함을 느낍니다.

 

우연히 찾은 야외 영화 촬영장에서 1분도 채 돼지않는 장면을 위해 수십명의 스텝들이 모여 하루종일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뭔지 모를 감정에 휩싸였습니다. 몸도 고될것이고 페이도 적을것이며 뚜렷한 미래가 보장되지도 않을테지만 현장에 계신 분들은 모두 행복해 보였습니다.

 

하루중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일하는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먹고사는 문제에만 매달리며 사회가 정해놓은 메뉴얼대로 살아가려는 자체에 많은 회의를 느끼던 중 촬영장의 분위기와 느낌은 짧지만 충격적일만큼 강렬하고 많은 것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사회적으로 적지도 많지도 않은 나이....

 

새로운 길을 모색하기에는 조심스러운 시기...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착이나 지식도 없습니다.

 

다만 현장에서 같은 곳을 바라보며 좋아하는 일에 빠져있는 행복한 사람들과 배우며 노력하며 함께 살아가고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과연 제가 참여할 수 있을것인지 받아주실 곳은 있을지 이런 저의 생각을 하찮게 생각하실지

 

솔직히 많이 두렵기도 하고 걱정도 됩니다만 오늘이라도 당장 그 곳에 뛰어들고 싶은 마음입니다.

 

조언을 구합니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rofile
kjysls
2012.09.17 14:57
kineman
2012.09.17 16:08
allergychain
2012.09.17 23:06
:::미디액트:::
2012.09.27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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