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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소설 a4로 2장반 쓴건데 평가좀 부탁드려요

밤에보는바다
2011년 04월 25일 00시 49분 43초 5950 4

단편 소설쓴건데 평가좀 부탁드립니다. 최종 수정본이 아니라서 엄청 미흡하지만 평가 부탁드립니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깊은혜윰
2011.04.25 17:17

잘 읽어 보았습니다.

질문이 있는데요. 이게 전체 내용인가요?

제가 보기에는 발단정도의 내용뿐인 것 같아서

내용가지고는 딱히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주인공의 상황을 볼때 자전적인 소설이 아닐까 하긴하지만

의도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1인칭 주인공의 서술 흐름이 뜬금없고 파편화된 느낌이에요.

이상의 날개나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과 비슷한 모더니즘한 느낌이에요.

 

느낌상 글을 정식으로 배우시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표현상의 어색한 부분이 좀 있어요. 그것은 원문에 주석으로 제가 좀 달아보았습니다.

괜히 딴지만 건 것 같아서 죄송하기만 하네요.

 

그래도 용기 있게 평가를 부탁하며 올리신 밤에보는바다님의 열의를 응원합니다.

그래서 감히 몇가지 적어보았습니다.

너무 기분 나빠하지 마시고 봐주세요

밤에보는바다
글쓴이
2011.04.26 01:48
깊은혜윰

혜윰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글쓰기 실력향상에 정말 많은 도움이될것같습니다.!

난너의적
2011.04.26 16:39

글 잘 읽었습니다. 옥상에 등장한 섹시한(?) 남자의 등장이 재밌네요.

개인적으로 단편 소설, 영화를 좋아하는 터라 밤에보는 바다님의 글이 반갑군요 ㅋ

전문가는 아니지만 감상자로서 느낌을 말하고 싶군요...

 

일단 많은 묘사와 비유가 중간등장하면서 오히려 글의 흐름을 끊는 것 같아요.

'나'라는 화자의 의식의 흐름이 그가 처한 백수라는 상황과 그의 불안감만큼이나 종잡을 수가 없군요.

'나'의 심리를 표현하기 위한 방법이 자신이 처한 상황들을 망상 비슷한 것들로 표현되고 있지만(곤충학자에게 메일을 보낸다는 대목 등등...) 너무 많은 것들을 표현하려는 의도때문에 인상에 남는 것이 없습니다.

또한 등장하는 소재들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려다 보니 명확한 의미를 느끼기에도 무리입니다.

하지만 이 글에도 나름의 미덕이 있는 것 같더군요...

그것은 밤에보는바다님께서 글을 쓰며 '나'가 느끼는 감정을 표현하려고 많은 고민을 했다는 점입니다.

표현은 거칠지만 기교보다는 진심으로 썼다는게 느껴집니다.

물론 여기에 기술과 기교가 더해진다면 좋겠지만 앞으로 글을 쓰실거라면 이런 것들은 후에 더해져도 괜찮다고 생각됩니다.

무엇보다도 마음에서 우러나와 글을 쓰며 작가가 무아지경에 빠지는게 우선이지요...

계속 글을 쓰시면서 한걸음씩 앞으로 나가신다면 더 좋은 작품이 나올 것 같습니다.

 

주저리 말이 많았습니다....

단편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밤에보는바다님의 다음작품을 기대하겠습니다.

 

붕붕카
2011.05.29 19:44

저도 잘 읽었습니다. 이야기가 역동적이라서 읽는 내내 재밌었네요.

하지만 완성된 소설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는 것 같습니다.  너무 직접적인 말하기 방식도 걸린 것 같구요.

옥상에서 사내를 만나는 장면은 흥미로웠지만, 그게 과연 주인공이 앞에서 쭉 얘기했던 자신의 처지와 관련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즉, 이야기가 부드럽게 넘어가고 한 주제를 가지고 가야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흐트러져 있다는 거죠..

그렇지만 앞으로 잘 다듬어나가신다면 역동적이고 매력있는 소설을 충분히 쓰실 수 있으실 것 같아요.   

응원하면서 다음 작품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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