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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시나리오 <행복한 여자>입니다.

안군 안군
2015년 11월 29일 18시 12분 41초 2741 5

단편 시나리오 <행복한 여자>입니다.

보시고 다양한 의견과 조언 남겨주시면 앞으로 글쓰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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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finder_movie
2015.12.12 10:38

잘 읽었습니다. 스토리가 쉽게 잘 풀리네요!

이 영화를 보고 관객들이 뭘 느꼈으면 좋겠는지 혹은 뭘 보여주고 싶은지도 알려줄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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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성동몽키스패너
글쓴이
2015.12.13 08:54
viewfinder_movie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우선 '뮌하우젠 증후군'이라는 심리학 용어를 모티브로 시나리오를 썼구요.

간략한 줄거리는 의도적으로 자신의 몸에 상처를 내서 타인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으려는 한 여자의 이야기입니다.

이 작품을 통해서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한 여자의 외로움과 고독 그 자체이기도 하고 동시에 주체성을 잃고 타인에게 의존하려는 삶에 대한 비극을 역설적으로 표현해보고 싶었습니다. 타인에 의해서 자신의 행복이 좌지우지 된다면 그것만큼 섬뜩한 일도 없지 않을까요...? 마지막에 여자는 자신의 목표(관심받는 것)를 이뤄서 행복한 표정을 짓지만 그것이 과연 진정한 행복인지 한번쯤 고민해 보았으면 하는 의미로 이 작품을 쓰게 되었습니다.

 

아... 너무 주절주절 길게 써버렸네요^^;

해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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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ewfinder_movie
2015.12.14 11:41
칠성동몽키스패너

명쾌하게 답변이 되었습니다! 생각지 못했던 부분이었는데 나름대로의 세계관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쪽지를 한 통 보내드렸습니다. 확인 부탁드릴게요^^

ianswer
2016.07.11 19:14
읽어보니 몇가지 바꾸고 싶은 요소가 있었습니다 자학을 하며 타인의 관심을 이끌어 내는 요소는 좋은데
그것이 마지막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져 큰 반전없이 마무리가 된 부분은 매우 아쉬웠습니다 다른 의미로
표현하면 예상되는 결말이었기 때문에 밋밋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제 생각에는 관심받는 행동을
하는 여자에게 한 남자가 동정의 호의를 베풀었는데 여자는 그것을 사랑으로 오해하여 강렬하게 집착을
하고 남자의 인생에 크게 개입하여 자신은 물론 타인의 삶까지 망가뜨리는 식으로 전개했으면 더 재미있었을 것 같습니다 드라마적 요소라고 볼 수 있는데 어떤 사건이 벌어져서 그 사건으로 인해 관련되어 있는 사람들의 인생또한 반드시 어떻게 변한다라는 포인트를 줘야 하는데 그런 부분 없이 자학을 하던 여인이 단지 자기를 위해주는 타인을 만나 순간이나마 행복해 했다는 부분의 결말은 양념장 없이 마른 멸치를 먹는 듯한 기분이네요 .. 여하튼 간장을 뿌리든 와사비를 가져다놓든 고추장을 만들든
자극적인 맛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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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군
글쓴이
2016.07.15 02:38
ianswer
우선 작품을 읽고 조언 달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단편영화 촬영용으로 썼었는데 그때 여건과 환경이 매우 열악해서 최대한 대사가 없고 간결하게 시나리오를 쓰다보니 다소 심심한 시나리오가 되어버렸네요.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여자는 그것을 사랑으로 오해하여 강렬하게 집착을
하고 남자의 인생에 크게 개입하여 자신은 물론 타인의 삶까지 망가뜨리는 식으로 전개) 영화적이고 드라마적인 요소가 더 들어가는 게 저로써도 더 좋아보입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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