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팀 막내 구인구직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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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필도 |
2025년 03월 25일 13시 02분 50초 515 38 |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홍익대학교 공과대학 졸업 후 IT쪽 일을 하다가 나이 들어 뒤늦게 대학원에서 연출을 전공하고 2012년경부터 지금까지 10년 넘게 영화일과 드라마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
영화판 드라마판에서 웬만한 산전수전 다 겪어보고 수많은 저학력자와 고학력자와 일해본 제 입장에서 봤을 때는,
님은 제작부 막내로 뽑기엔 지나치게 고스펙입니다.
대학 졸업 후 공중파나 종편 방송사에 4년 계약직 조연출로 지원하는 거라면 오히려 얼씨구나 하고 뽑아줄 겁니다. 대부분의 대기업들과 마찬가지로, M사나 S사 같은 방송사들도 sky를 선호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대기업에 입사지원 하는 게 아니고 이렇게 필름메이커스에 공고가 올라오는 것을 보고 이력서 보내는 것은...님의 스펙은 그들이 보기에 너무 오버스펙입니다. 아마 아무도 안 뽑아줄 겁니다.
이력서를 몇백통을 보내도 항상 응답이 없을 겁니다. 이렇게 필름메이커스 보면서 이력서 보내는 방법 말고 다른 길을 찾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지인 추천으로 들어가는 길을 노리시거나, 제작부 말고 다른 일을 노리시거나, 뭔가 다른 방법을 모색해 보세요 ^^
영화판 드라마판에서 웬만한 산전수전 다 겪어보고 수많은 저학력자와 고학력자와 일해본 제 입장에서 봤을 때는,
님은 제작부 막내로 뽑기엔 지나치게 고스펙입니다.
대학 졸업 후 공중파나 종편 방송사에 4년 계약직 조연출로 지원하는 거라면 오히려 얼씨구나 하고 뽑아줄 겁니다. 대부분의 대기업들과 마찬가지로, M사나 S사 같은 방송사들도 sky를 선호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대기업에 입사지원 하는 게 아니고 이렇게 필름메이커스에 공고가 올라오는 것을 보고 이력서 보내는 것은...님의 스펙은 그들이 보기에 너무 오버스펙입니다. 아마 아무도 안 뽑아줄 겁니다.
이력서를 몇백통을 보내도 항상 응답이 없을 겁니다. 이렇게 필름메이커스 보면서 이력서 보내는 방법 말고 다른 길을 찾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지인 추천으로 들어가는 길을 노리시거나, 제작부 말고 다른 일을 노리시거나, 뭔가 다른 방법을 모색해 보세요 ^^

dynamism2002
그렇군요.. 다양한 길을 모색해봐야겠습니다. 친절히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님의 첫번째 문제는 제작부의 힘들고 고된 일을 막 시키며 막 굴려먹기엔 너무 오버스펙이라는 것이고,
님의 두번째 문제는 뭘 하고 싶은지가 명확하지가 않다는 것입니다. 확실하게 제작부에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고, 확실하게 연출부에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고, 확실하게 조명에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고 확실하게 동시녹음에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이거저거 재미로 하나씩 찔러보는 사람이라는 인상이 강합니다.
이거저거 재미로 하나씩 맛만 보고 다닐 뿐, 나는 이것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라는 결기가 안 느껴집니다.
(오버스펙인 걸 감수하고) 기껏 제작부로 뽑아봤자 따악 일주일이면 그만둘 것처럼 생겼습니다.
제가 드라마 프로듀서나 영화 프로듀서면 님처럼 이거저거 맛만 보고 다니는 사람은 웬만큼 급하지 않으면 안 뽑습니다.
대부분의 결정권자들이 비슷한 심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력서 딱 봤을 때 일관되게 제작부 일만 여러 작품 해 본 사람을 제작부로 뽑고 일관되게 연출부만 한 사람을 연출부로 뽑지 님처럼 재미로 이거도 맛 보고 저거도 맛 보고 하는 사람은 웬만하면 안 뽑습니다.
님의 두번째 문제는 뭘 하고 싶은지가 명확하지가 않다는 것입니다. 확실하게 제작부에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고, 확실하게 연출부에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고, 확실하게 조명에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고 확실하게 동시녹음에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이거저거 재미로 하나씩 찔러보는 사람이라는 인상이 강합니다.
이거저거 재미로 하나씩 맛만 보고 다닐 뿐, 나는 이것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라는 결기가 안 느껴집니다.
(오버스펙인 걸 감수하고) 기껏 제작부로 뽑아봤자 따악 일주일이면 그만둘 것처럼 생겼습니다.
제가 드라마 프로듀서나 영화 프로듀서면 님처럼 이거저거 맛만 보고 다니는 사람은 웬만큼 급하지 않으면 안 뽑습니다.
대부분의 결정권자들이 비슷한 심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력서 딱 봤을 때 일관되게 제작부 일만 여러 작품 해 본 사람을 제작부로 뽑고 일관되게 연출부만 한 사람을 연출부로 뽑지 님처럼 재미로 이거도 맛 보고 저거도 맛 보고 하는 사람은 웬만하면 안 뽑습니다.

dynamism2002
저도 두번째 말씀하신 부분이 우려가 되긴 했습니다. 해명을 하자면 감독으로 첫 작품을 찍어본 이후 고민해본 결과 제작쪽으로 가고 싶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길은 제작부로 확실히 정했으나 학생 영화 특성상 제가 하고 싶은 배역만 맡을 수 없었기에 저렇게 된 것도 있습니다…
이런 부분이 큰 걸림돌이 된다면 단편 영화라도 제작부쪽 경험을 더 쌓으면 도움이 될까요?
이런 부분이 큰 걸림돌이 된다면 단편 영화라도 제작부쪽 경험을 더 쌓으면 도움이 될까요?

최필도
일단 이력서 보낼 때, 쓸데없는 건 다 빼세요.
식당 알바 PC방 알바 다 빼고,
영화쪽 경력도 자질한 거 다 쳐내고 단편영화 1편을 연출했습니다 이거 하나만 딱 적으세요.
식당 알바 PC방 알바 다 빼고,
영화쪽 경력도 자질한 거 다 쳐내고 단편영화 1편을 연출했습니다 이거 하나만 딱 적으세요.

dynamism2002
참고하겠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님이 생각하는 이유 중 1번은 솔직히 일머리만 있으면 성별 상관없어서 아니라치고 2,3,4번이 클거같아요.

릅신
1종을 자동으로라도 따고 간편 영화라도 제작부쪽 경험을 더 쌓는 게 도움이 될까요?

최필도
그쵸 그러면 더 도움이되고 상업은 모르지만 다른곳에선 충분히 뽑힐수도 있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냥 경험하고자해서 하시는거면 제작 권하지않지만.. 제작쪽이 성향에 잘맞고 길게 보시는거면 도전 계속 하시고 응원합니다

릅신
제작 혹시 권하시지 않는 이유도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길게 보고 있긴 하다만 제 진로 결정에 제가 놓치고 있는 점이 있을까 싶어 궁금합니다.



















짧은 글이지만 능력있는 분인 건 확실한 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글솜씨도 일목요연 깔끔하고 무엇보다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아주 잘 와닿는 것 같습니다
꿈 포기하지 마시고 열심히 달리시길 바랍니다
글솜씨도 일목요연 깔끔하고 무엇보다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아주 잘 와닿는 것 같습니다
꿈 포기하지 마시고 열심히 달리시길 바랍니다

Carea
감사합니다! 위로가 되네요.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1.일단 SKY 무슨과인지? 영화관련과 아니면 아예 선호안함
2. 여자보다 남자를 더 선호하긴함
3. 현장에 S대 출신도 많음
4.1종보통이 더좋음 기본적으로 카니발,스타렉스,1톤 끌어야함
2. 여자보다 남자를 더 선호하긴함
3. 현장에 S대 출신도 많음
4.1종보통이 더좋음 기본적으로 카니발,스타렉스,1톤 끌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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