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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 모니터링 관련해서 질문 드립니다.

풀벌레
2024년 11월 08일 10시 34분 45초 101 1

현재 학교에서 단편영화 제작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여태 항상 편집만 해오다가 인원이 소수인 관계로 음향을 추가로 맡게 되었는데요, 음향 관련 작업이 아예 처음이라 촬영 준비를 하다가 궁금한 것이 생겨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현장에서 붐 오퍼를 맡으며 모니터링을 해야 할 텐데, 이 때문에 이어폰은 불편할 것 같아 헤드셋을 구매하려고 합니다. 여쭤보고자 하는 것은,

 

1. 무선 헤드셋도 괜찮은가요?

무선은 수신기까지 구매해야 할 것 같고 불안정성 때문에 걱정이 되어 유선으로 알아보려 하는데, 편하기는 사실상 무선이 압도적이니 고민이 되는 상황입니다.

 

2. 제품 추천

산다면 노이즈 캔슬링 되는 제품을 사는 게 좋겠죠? 혹시 15만원 이내로 추천해주실 만한 제품이 있다면, 알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미숙하여 질문에 오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너그러이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dvcat
2024.11.11 11:45
1. 시중에 흔한 무선 헤드셋은 보통 핸드폰과 블루투스로 연결하도록 되어있죠.
즉, 이걸 사용하려면 사용하려는 녹음기가 블루투스 헤드셋을 지원해야만 합니다. 아니면 별도의 동글로 구현을 하던가요.
또한 딜레이가 거의 없다고는 하지만 약간 딜레이가 있기 때문에 그 점도 고려해서 딜레이 없는 수준의 제품을 골라야 하고요.
이래저래 재다보면 차라리 유선 쓰는게 낫겠다고 나오는 경우가 많고, 그래서 현장에서 편한거 알면서도 무선 헤드셋 잘 안쓰는 겁니다.
녹음기사의 위치가 떨어져 있는 경우 감독 모니터링 용도로는 종종 쓰입니다.

2. 노이즈 캔슬링하면 일 안하겠단 소리죠.
대사만 들으면 된다는 감독들의 경우 감독용 헤드셋은 감독 취향에 따라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있는걸 쓰기도 하지만,
녹음 하는 사람은 들어오는 모든 소리를 모니터링해서 그때 그때 상황에 맞는 조치를 하는 사람이죠. 그래서 배우의 대사 볼륨도 확인해야 하지만 동시에 노이즈도 모니터링해서 노이즈가 생긴 경우 촬영을 중단할지 음원을 제거하고 진행을 계속할지 결정해야 하는게 녹음기사가 해야할 일입니다. 그걸 제거한 소리를 들으면서 일을 한다는거 자체가 불가능한 일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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