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드는거 뭘사도 괜찮습니다.
카메라를 잘 사는 방법은, 고를때의 판단이 아니라 구입하고 난 다음에 얼마나 많이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으니까요.
1. 카메라 선택은 개개인의 취향입니다.
스펙별로 성능차이가 많이 나던 아날로그 테이프 시절도 아니고 상향 평준화 되어서 다들 성능이 좋아진 요즘에는 특정 스펙의 카메라가 나머지를 압도하거나 하는일도 없이 그냥 각각의 카메라의 개성이 있을 뿐이고, 사용자도 자기 취향에 따라 그 개성을 선호하는 것 뿐이죠. '이 카메라보다 저 카메라가 압도적으로 좋은데 그 가격으로 왜 그런 카메라를 샀어?' 류의 소리를 듣기 싫어서 질문을 하시는것이겠지만, 그건 그 사람의 취향일 뿐 내 취향으로는 반대의 선택이 더 어울릴 수 있습니다. 그러니 남의 추천 듣지 말고 자기 취향인거 쓰세요.
2. 말씀하신 용도로는 모두다 훌륭한 카메라입니다.
관련업 종사자이고, 학교에서 수업도 많이 하고, 지금 같은 이유로 카메라 사서 후회하고 있는 선배로써 자신있게 말씀드리는데... 정말로 연습용이라면 조리개, 셔터스피드, 감도를 수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카메라면 어떤 카메라여도 상관 없습니다. 실제로 연습할때 필요한건 촛점거리, 조리개, 셔터스피드, 감도 설정에 의한 화면이 주는 느낌을 끊임없이 연습하고, 촬영한걸 보면서 문제점을 분석하고, 분석결과를 기반으로 다시 연습하고를 반복해야 합니다. 이 훈련에 카메라 기종이 주는 영향은 지극히 미미합니다. 설사 최신형 하이엔드 카메라로 좋은 그림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카메라가 좋아서 잘 찍히는건 내 실력이 아니죠. 내 실력향상에는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습니다. 사실 아무리 좋은 카메라를 쓴다고 해도 카메라때문에 좋은그림이 담기는 일은 벌어지지도 않고요.
좀 더 현장감있는 구체적인 기술스펙을 연습하고 싶다면, 현장에서 사용하는 알렉사 시리즈를 구입해서 연습하는게 의미 있을 겁니다만, 특정 카메라 기종이 아니라 범용적인 촬영 훈련을 하고 싶다면 수동으로 조절되는 카메라면 충분하고, 언급하신 기종들 모두 그 스펙은 다 충족시키니 뭘 선택해도 문제 없을겁니다.
3. 영화찍을때는 렌탈해서 사용하세요.
단편이지만 영화를 찍을만한 세팅하면 덩치가 커져서 평상시에 들고다니기 힘듭니다. 내 카메라가 있어서 언제든 찍어보면서 연습한다는 목적은 사라져 버리죠. 그리고 보유하고 있으면 학교 장비 스케줄 구애받지 않고 촬영할 수 있어서 좋을것 같지만, 막상 촬영들어가면 그보다 더 좋은 장비를 쓰고 싶은 욕심이 나기 때문에 내 카메라보다 더 좋은 카메라를 섭외하고자 노력하게 됩니다. 그순간 이런 용도로도 겸사겸사 사용하려고 구입한 카메라는 어느새 계륵이 되고 맙니다.
카메라 구입할 비용이면 더 좋은 최신형 카메라를 수십번 빌려 쓸 수 있으니 그게 오히려 단편영화 찍을때 도움되죠. 평상시에 연습할 용도로는 쉽게 들고 다닐 수 있는 소형 단렌즈 똑딱이를 들이는게 좋습니다. 위에 말했듯이 연습에 필요한건 조리개, 셔터스피드, 감도가 수동 조절되는 카메라면 충분하니까요. 실제로 촬영감독중에 렌즈교환식 카메라를 직접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별로 없지만 평상시에 단렌즈 똑딱이 들고다니면서 여전히 촬영의 즐거움을 누리고자 하는 사람들은 좀 됩니다.
제가 이렇게 말해도 카메라를 들이고 싶은 마음이 수그러들지 않을건 압니다. 저도 그런식으로 오버스펙의 카메라 구입해서 장롱에서 썩고 있는 입장이라 그 마음 잘 알죠. 그러니 결국 마음가는거 뭘 사도 상관 없다고 말하는 겁니다.
다시 말하지만 기종이 문제가 아니라 많이 사용하면 잘 산겁니다.
카메라를 잘 사는 방법은, 고를때의 판단이 아니라 구입하고 난 다음에 얼마나 많이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으니까요.
1. 카메라 선택은 개개인의 취향입니다.
스펙별로 성능차이가 많이 나던 아날로그 테이프 시절도 아니고 상향 평준화 되어서 다들 성능이 좋아진 요즘에는 특정 스펙의 카메라가 나머지를 압도하거나 하는일도 없이 그냥 각각의 카메라의 개성이 있을 뿐이고, 사용자도 자기 취향에 따라 그 개성을 선호하는 것 뿐이죠. '이 카메라보다 저 카메라가 압도적으로 좋은데 그 가격으로 왜 그런 카메라를 샀어?' 류의 소리를 듣기 싫어서 질문을 하시는것이겠지만, 그건 그 사람의 취향일 뿐 내 취향으로는 반대의 선택이 더 어울릴 수 있습니다. 그러니 남의 추천 듣지 말고 자기 취향인거 쓰세요.
2. 말씀하신 용도로는 모두다 훌륭한 카메라입니다.
관련업 종사자이고, 학교에서 수업도 많이 하고, 지금 같은 이유로 카메라 사서 후회하고 있는 선배로써 자신있게 말씀드리는데... 정말로 연습용이라면 조리개, 셔터스피드, 감도를 수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카메라면 어떤 카메라여도 상관 없습니다. 실제로 연습할때 필요한건 촛점거리, 조리개, 셔터스피드, 감도 설정에 의한 화면이 주는 느낌을 끊임없이 연습하고, 촬영한걸 보면서 문제점을 분석하고, 분석결과를 기반으로 다시 연습하고를 반복해야 합니다. 이 훈련에 카메라 기종이 주는 영향은 지극히 미미합니다. 설사 최신형 하이엔드 카메라로 좋은 그림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카메라가 좋아서 잘 찍히는건 내 실력이 아니죠. 내 실력향상에는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습니다. 사실 아무리 좋은 카메라를 쓴다고 해도 카메라때문에 좋은그림이 담기는 일은 벌어지지도 않고요.
좀 더 현장감있는 구체적인 기술스펙을 연습하고 싶다면, 현장에서 사용하는 알렉사 시리즈를 구입해서 연습하는게 의미 있을 겁니다만, 특정 카메라 기종이 아니라 범용적인 촬영 훈련을 하고 싶다면 수동으로 조절되는 카메라면 충분하고, 언급하신 기종들 모두 그 스펙은 다 충족시키니 뭘 선택해도 문제 없을겁니다.
3. 영화찍을때는 렌탈해서 사용하세요.
단편이지만 영화를 찍을만한 세팅하면 덩치가 커져서 평상시에 들고다니기 힘듭니다. 내 카메라가 있어서 언제든 찍어보면서 연습한다는 목적은 사라져 버리죠. 그리고 보유하고 있으면 학교 장비 스케줄 구애받지 않고 촬영할 수 있어서 좋을것 같지만, 막상 촬영들어가면 그보다 더 좋은 장비를 쓰고 싶은 욕심이 나기 때문에 내 카메라보다 더 좋은 카메라를 섭외하고자 노력하게 됩니다. 그순간 이런 용도로도 겸사겸사 사용하려고 구입한 카메라는 어느새 계륵이 되고 맙니다.
카메라 구입할 비용이면 더 좋은 최신형 카메라를 수십번 빌려 쓸 수 있으니 그게 오히려 단편영화 찍을때 도움되죠. 평상시에 연습할 용도로는 쉽게 들고 다닐 수 있는 소형 단렌즈 똑딱이를 들이는게 좋습니다. 위에 말했듯이 연습에 필요한건 조리개, 셔터스피드, 감도가 수동 조절되는 카메라면 충분하니까요. 실제로 촬영감독중에 렌즈교환식 카메라를 직접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별로 없지만 평상시에 단렌즈 똑딱이 들고다니면서 여전히 촬영의 즐거움을 누리고자 하는 사람들은 좀 됩니다.
제가 이렇게 말해도 카메라를 들이고 싶은 마음이 수그러들지 않을건 압니다. 저도 그런식으로 오버스펙의 카메라 구입해서 장롱에서 썩고 있는 입장이라 그 마음 잘 알죠. 그러니 결국 마음가는거 뭘 사도 상관 없다고 말하는 겁니다.
다시 말하지만 기종이 문제가 아니라 많이 사용하면 잘 산겁니다.
질문은 최대한 자세히 성실하게, 답변은 친절하고 다정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