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합니다.

lastm77
2004년 03월 04일 01시 14분 04초 2665 2
오늘밤 11시...44일 최단기간 남극점 정복 세계 신기록까지 수립하며
남극점을 밟은 박영석 탐험대의 다큐가 방송되었다. 감탄..

오후 4시..
박영석 대장은 우리앞에서 탐험대 장비들을 손수 설명해 주신다. 탐험대 사무실 서무 여자가 어느새 바뀐..
슬기? 이름이 슬기였을거다. 훔훔.. 성이 뭔지 궁금하다. ^^;;;

암튼 이런저런 헤진 장비들이 탐험대 2층 텅빈 사무실에 전시되어있더군..쩝..
내일 회의 이후 탐험대 대원이 합류하게 되면 정말 바빠질듯..

아..우리 영화의 탐험코디네이터가 바로 "박영석"대장님이시다. 내년 북극점만 정복하면..
세계 최초 산악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는 그 바람의 아들..켜켜

배우뿐만아니라 스텝들도 참 대단한 사람들이 모여간다는 생각에 뿌듯..

특별한 식사 시간들.
세금 잘낸다고 상받으러 가시는 길에 사무실에 들른 송강호선배님.. 아침을 안드셨나보다.
뭐 연출부 중 그 누구도 아침을 먹지는 않지만..덕분에 11시 반에 점심 먹었다.
항상 배고프다 못해 지쳐서 먹던 점심느낌이라기 보다 아침먹는 기분..

저녁..떡볶이며 이것저것 잔뜩 사온 강희..
그걸로 배채우고 저녁이 배달되어왔을때에는 밥먹는 사람이 없다..나만 반..
그 풍성히 남은 반찬이자 안주덕에..사무실 한켠에 모셔져 있던 맥주들이 줄줄 나온다.
"늑대의 유혹" 협찬받은 맥주가 싸이더스에 굴러 넘칠때 한상자 뽀려온것이다. 사실 청소였다.
감독님 연출부들 다 모여 9시까지 얘기하며 맥주마신다. 반찬은 아무도 손도 안댄다.

맥주.. 오렌지맛 사과맛..그 맥주 있잖어..그거 데미소다 같더라.. 그래서 그런지..
얘기가 재밌어서 그런지..이런저런 얘기하느라 그렇게 시간이 흘렀다. 훔..
남극일기 감독님이하 연출부..이상적인 팀이라 믿는다. ㅡㅡ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dreamhan
2004.03.12 18:18
오늘 테스트촬영하신다 들었습니다. 잘 마치고 돌아오세요~
menom
2004.03.12 18:31
안녕하세요...
예전 미로비젼에서 준비 할때 PPL을 준비했던 사람입니다...
2개월 정도 기획실분들과 연출부, 제작부들과 많은 애기와 고민을 나누었었는데...
저도 많은 작품의 시나리오를 봤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시나리오중 하나였어요...
그래서 애정이 많이 갔었는데...
주연배우는 그때하고 같군요... 촬영은 뉴질랜드에서 하나요???
그때랑 어떤게 많이 변했는지...^^
그럼 화팅하시고 좋은 시나리오 좋은 작품으로 만드시길 바랍니다...

ps. 저두 그때 스포츠 조선(?)인가에서 연제한 박영석 남극원정대 이야기 매일 봤어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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