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하다 스탭애칭

skim31
2003년 09월 03일 20시 50분 57초 3567 1
조감독님의 빡빡한 콘티 뒷면에는 낭만자객 스탭연락처가 붙어있답니다.
그런데 어느날 스탭들이 모여 앉아서 그 콘티 뒷면을 보면서 웃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누가 감히 조감독님 콘티를...그 신성한 것을 마구...하면서 빼앗아 보았더니
스탭연락처 옆에 별명들을 적어놓으셨더랍니다.
먼저 연출부 진용오빠는
할매(지금도 몸살로 혈관주사맞고 누워있습니다.--;)
스크립터 임모양은
헐랭이/어린이 명작동화(분위기 파악못하고 늘 실실 웃음을 흘린다나 모라나..)
스탭메이킹의 현숙이는
처키/사람행새/악귀(그래도 촬영장에서는 인기 1순위랍니다)
귀염둥이 엽기 발랄 현장편집 재희는
정신파탄(파탄날 수밖에 없죠. 캡쳐하랴 편집하랴)
촬영부 first성진오빠
충무로양치기(스케줄이 많이 바뀌니까 카메라를 빌렸다 말았다 양치기 소년이 되었다고 탄식하고 있습니다....)
촬영장의 얼짱 의상팀 나형언니는
자뻑(뻑갈정도로 예쁩니다.^^;)

이외에도
마빡
성황당 할매
오스틴파워등의 다양한 별명들이 즐비했습니다.
한번은 무전으로 분장팀에서 막내를 찾고 있었습니다.
이름을 말해도 아무도 모르자 주일오빠 한마디
"야! 마빡!"
바로 달려가는 막내...

조감독님 항상 콘티에 뭘 열심히 적으셔서 뭐하나 하셨는데 이길로 작명도사로 나가셔도 될듯...하하

스탭들을 대할때 친동생처럼 자상한 조감독님 ^^
저 헐랭이말고 다른걸로 하나 지어주세요!!--;
조감독님도 사실 별명이 있습니다. 본인만 인정하지 않을뿐...
"보거스"
하하하하....복수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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