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우리 감독님, 촬영/조명 감독님덜 두분, 미술감독님 등 오야지, 대빵들을 필두로 해서
대전으로 1박2일 확정 헌팅을 갔다온 이후 사무실 전체에 독감 바이러스에 퍼졌더랬지요..
평소엔 나름대로 무척이나 건강(?)해 보이시는 감독님께서두 대전찍고 부산까지 다녀오시면서 무리를 하셔선지
결국은 앓아 누우셨었구.. 아무래도 연세가 있으신지라 정한철 기사님은 오랫동안 고생하셨지요..
모두가 다 독감에 걸려 여기저기서 기침 콜록, 콧물 질질거리고 있을때도 의연하게 건강한 모습으로
불쌍한 병자(?)들을 보살펴주던 우리의 천사표 조감독님이..
결국에는.. 뒤늦게 쓰러지고야 말았습니다.
마음이 아픕니다. 결혼한지 한달밖에 안된 우리 새댁의 마음은 또 얼마나 아프려나..
이게 다 저희 연출부들의 불찰입니다.
끝까지.. 끝까지.. 그놈의 감기 바이러스가 새신랑한테까지 퍼지는 것을 온몸으로 막았어야 했는데..
크흑.. 정말 죄송합니다.. ㅠ.ㅠ
어여 쾌차해서 컴백하셔야 할텐데..
(조감독님 없으니까 업무가 마비돼요.. 저희 일정이 바빠서 일이 쪼매 많거덩요..ㅡ.,ㅡ)
예전엔 사무실이 오는 이, 가는 이 없이 정말 썰렁할 때가 많았었는데..
요새는 사무실에서 상주하고 있는 연출, 제작, 기획 파트 이외에 요새 거의 매일 사무실에 들어와서 상황체크를 하고가는
촬영, 조명 퍼스트 오빠야들도 있구.. 정말 활기가 넘치다 못해 북적북적 시끌시끌한 사무실이 되었답니다.
특히 요새는 조단역 오디션도 간간이 보고있어서 배우분들, 매니져들도 왔다갔다 하시구..
이거 내가 정말로 영화라는 거를 만들고 있구나하는 느낌이 실감나네요..
다음달 추위속에서 크랭크인 들어가면 더욱 그렇겠지여?? ^^;;;
어젯밤(오늘 아침까지..--;;) 오랜만에 술을 좀 쎄게(!) 마셨더니 오늘은 좀 피곤합니다.
오늘은 이만 줄이구요, Coming Soon~~
참는다고 나아지는 그런 넘이 아닙디다...이번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