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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ieu! Practice] 영화의 원작 소설 읽기(김화진 소설가 )
Adieu! Practice는 관습과의 작별, 작별하는 연습이라는 태도로 시각예술 비평과 이론을 다루는 자리입니다. 세 번째로 김화진 소설가의 영화 원작 소설 읽기 모임이 열립니다.
✎﹏영화의 원작 소설 읽기
원작 소설이 있는 영화 좋아하시나요?
저는 최근 미야케 쇼의 <새벽의 모든>을 보고, 영화에 원작 소설이 있음을 알고 조금 왠지 조금 반가웠습니다.
그 소설을 찾아 읽어 보려고 하는데, 영화가 너무 좋았던 나머지 소설을 읽기도 전에 영화가 더 좋을 거야, 라고 미리 결론 내리기도 했답니다.
영화를 무척 재미있게 본 뒤 그 영화의 원작 소설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때 어떻게 하는 편이신가요?
원작 소설을 찾아 읽나요? 아니면 영화의 여운에 방해가 될까 원작 소설은 영원히 들춰보지 않는 편?
우리는 세 번의 만남 동안 영화가 된 소설을 읽고 모일 겁니다.
영화와 소설을 비교할 수 있는 작품도 있고, 너무 오래되어 비교할 수 없는 작품도 있습니다.
세 권의 소설을 읽고 우리가 나눌 것은 이미 '영화가 된 장면들'이 아닌 우리 나름대로 상상한 '영화가 될 장면들'입니다.
소설 속에서 각자 건져낸 장면을 들고 모이는 일, 그것은 소설을 다르게 읽어 보는 일이 되겠지요.
혹은 소설에서 영화의 가능성을 즐겁게 상상해 보는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 설레는 마음으로 만날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1강 - 11/2
스티븐 킹, 『캐리』(영화 <캐리>, 1976)
2강 - 11/9
모리히 도미히코,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영화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2018)
3강 - 11/23
조애나 라코프, 『마이 샐린저 이어』 (영화 <마이 뉴욕 다이어리>, 2021)
수강대상:
소설이 영화가 되는 일에 관심이 있는 분들,
누운 문장을 일으켜 세우는 상상을 좋아하는 분들,
소설과 영화의 비슷하고 다른 점을 이야기해 보고 싶은 분들.
강의 시간: 2pm~4pm (11/16 휴강)
장소: 소리그림
정원: 9명
✎﹏김화진 KIM Hwajin
2021년 <문화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소설집 『나주에 대하여』, 연작소설 『공룡의 이동 경로』, 장편소설 『동경』, 단편소설 『개를 데리고 다니는 남자』가 있다. 제47회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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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들려보시면 자기에게 꼭 필요한 어떤것을 건질지도 모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