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읽는 분들께.....
메이킹 필름 이라는 것을 얼마나 알고 있고 어떻게 이해를 하고 있는지 우선 알고 싶네요....
두리번 ~ 두리번 ~
아시는 분보다 모르시는 분들이 더 많군요....
어떻게 보면 실망인데요? ^^;
음...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우선 용어에 대한 설명을 해야겠지요?
그럼 본격적으로 "메이킹 필름이란 무엇인가 ?" 에 대해 파헤쳐 보기로 하지요....
글을 쓰기 앞서 이해를 먼저 구합니다. 이유인 즉... 이 글은 제가 영화 ( 중독, 화성으로 간 사나이, 국화꽃 향기, 황산벌,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역전의 명수, 왕의 남자, 도마뱀, 마음이 등 ) 를 하면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 내용이기에 정답이 아니라는 점 양해바랍니다.
다만 제 글을 읽고 메이킹 필름에 대한 이해와 관심도가 높아지길 바랄 뿐입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메이킹 필름.....
이 말은 영화 전반적인 제작과정을 다큐멘터리 형식을 빌려 동영상으로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이 분야는 오래 전 부터 있었습니다.
미국에서는 방송국들이 영화에 대한 사람들의 인지도가 높아지자 거기에 발을 맞추어 기자와 카메라들을 파견하여 제작현장에 투입하고 그 자료를 가지고 자체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방송하였습니다.
이것이 메이킹 필름의 시초라 보면 될겁니다.
그럼 메이킹 필름이 하는 일은 무엇일까? 궁금하시죠?
거 참....말 길게 하네..하고 혀를 차실 분도 계시겠네요...^^;
그럼 메이킹 필름을 만드는 사람을 뭐라 할까요?
휘~익(돌 던지는 소리) , 쓰~~윽(돌 피하는 소리) , 휙!휙!휙!(돌 많이 날아오는 소리) , 퍼~억 윽!!(돌 맞는 소리)
코피 흘리며...헉...헉...이......... 사..람..들..을.. 메....이..킹.. 기....사...라..고.. 합...니..다....
장난 그만하고......
그럼...구체적으로 하는 일은 무얼까요?
한 영화를 제작함에 있어서 필요한 영화현장 3가지 요소인 배우, 스텝(사람), 기술(카메라, 조명, 미술, 소품, 의상,분장 등) 에 대한 진행을 6mm 방송용 캠코더를 가지고 촬영하고 짜임새 있는 방식(기.승.전.결)으로 편집을 하는 것을 주업무로 합니다.
이 영상물을 가지고 방송매체(3사 방송국, 케이블 방송, 인터넷 방송 등)에 홍보를 하고 홈페이지, DVD 서플로 활용합니다.
방송매체에서는 흥미와 오락성을 갖춘 내용 ( 배우 위주의 인터뷰, NG, 자료화면 ) 이 방영되고 DVD 에서는 영화 전반적인 흐름을 제공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는 용량의 한계가 있어서 주요 포인트( 배우 위주 )의 자료만 들어 있습니다.
그럼 현장에서 무엇을 어떻게 촬영을 할까 궁금하시죠?
일단 찍을 거리는 찾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러기엔 경험이 가장 중요합니다.
전 모 프로덕션 촬영팀이었는데 거기에서 메이킹까지 손을 대고 있었죠...
마침 1달 정도 진행 된 영화에 제가 대타로 들어가서 메인으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장비에 대한 이해도와 숙달이 되어 있었기에 촬영자체는 어렵지 않았지만 막상 거기에 가서는 무얼 찍어야 하며 어떻게 찍어야 할지도 모르겠더라구요. 얼마나 헤맸는지 몰라요.....그 심정 정말 모를겁니다.....ㅡ.ㅡ;;;;
일단 무대포 정신으로 들이대기 바빴습니다. 오죽하면 정사씬에도 카메라를 들이대다가 여배우한테 혼이 날 정도 였으니까요....(이미연 선배님 죄송합니다.....^^:)
하여간에....이런 경험들이 쌓이다 보면 찍을 거리는 눈에 빨리 들어옵니다.
그럼 배우가 장난치는 모습, 스텝들 고생하는 모습, 여러가지 미술, 소품, 특수 분장 등에 대한 정보들을 화면에 잡을 수 있습니다.
한 예를 들자면... 눈을 반짝거리며 여기 저기를 돌아 다니다보면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배우들의 또 다른 모습의 움직임을 발견 할 때가 있습니다.
제가 그 곳을 카메라를 들고 찾아갔을 때 분신사바 를 하고 있는 여배우와 관계자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좋은 찍을 거리가 되었고 어김없이 이 내용은 DVD에 실렸다고 합니다.
노력하는 사람에겐 그만한 가치가 따라 온다고 하지요? 물론 외국의 파파라치 개념으로 배우를 따라다니라는 말은 아닙니다. 전 그 사람들에게 양해와 협조를 구한 상태에서 촬영을 한것이니까요....^^;
꼭 이렇게 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처음 메이킹을 시작하거나 관심을 가지는 분이시라면 이렇게 해야만 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경험이 쌓이고 노하우가 생길 때 자기만의 색깔을 가진 메이킹 기사가 됩니다.
지금까지는 메이킹 필름이 무엇인가? 무엇을 찍는 것인가에 대한 소개를 했습니다.
다음에는 구체적으로 촬영장비 소개를 하겠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음 합니다.
그럼....다음을 기약하며 이 글을 읽는 모든 이에게 건강을 기원합니다.
아시죠? 영화하는 사람은 몸이 전 재산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