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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7 길 잃은 배우의 시선, 눈빛은 관객에게 고통을 준다.

까칠어시
2024년 11월 29일 19시 21분 30초 127

 호흡, 발성, 발음 못지않게 배우의 시선과 눈빛은 작품 완성도를 결정 짓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사 몸짓 못지않게 극의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관객은 배우의 이 시선과 눈빛을 통해 상황, 사건의 암시를 느끼며 작품에 몰입되기도 하고 스트레스 받기도 한다.

 

 

복선을 깔고 있지 않은 배우의 시선과 눈빛은 배우 개인의 기량 부족은 물론 작품 완성도에도 분명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

(얼마 전 막을 내린 실험적? 드라마 한 작품에서 믿고 보는 배우의 유명세로 그나마 종영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이때 유명배우 상대역 배우의 시선 눈빛은 내내 불안정한 모습이었다.

기 눌림 때문일까, 주로 코믹한 모습으로 많은 작품의 조연으로 경력이 있었던 배우였지만 주인공 배우와 마주한 장면에서는 늘 시선, 눈빛의 불안정한 모습이 엿보여 연기 자체를 망치는 모양새를 띄었던 것 같았다.

노련한 주연 유명배우 또한 후반부에는 특정 장면에서 뜬금없는 배우의 초보적인 시선 기교를 선보이기도 했다.

다수 상대와 마주 섰을 때 대사 중 명확하게 하단 좌우 다시 정면 좌우로 향한 시선처리는 내내 의문을 주었는데, 저 상황 장면에서 저런 시선처리는 무슨 복선을 깔고 있는 것일까? 아무 의미 없는 것이었다면 교과서적인 저 초보적 모습은 뭐지, 믿고 보는 유명배우인데,..)

이렇듯 초보부터 노련한 배우라도 극중 시선처리와 눈빛 연기는 잠깐의 방심하는 순간 들키게 된다.

진심이 담긴 감정연기를 하고 있는지 다른 잡생각에 대본을 그냥 읽으며 교과서적인 기교만 부리는지.

 

 

당장 내 연기는 과연 진심이 담긴 것일까, 확인해 보기 바란다.

배우라면 늘 거울을 보며 나와의 눈싸움 먼저 해보자.

거울 속 나의 눈빛은 어떤 모습인가, 나의 얼굴 표정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가.

항상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스스로의 대사연기를 하는 습관 가져보자, 내 눈빛 시선은 어떤지,..

나를 이기지 못하는 눈빛 시선은 상대역, 관객들에게 쉽게 들통 난다는 사실 꼭 기억 했으면 싶다.

( * https://www.filmmakers.co.kr/actorsinfo/22828072 )

자아도취, 책임감을 가지고 자기확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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