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을 쉬는 건 생존에 필수적인 행위이듯 배우에게 숨 쉬는 것은 연기의 기본요소 중 하나다.
얼마나 호흡을 조절하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성대를 통한 대사 뿐 아니라 배우의 모든 몸짓, 감정표현에 중대한 영향을 준다.
아주 기초적인 거지만 연기 기본기를 배울 때 정확한 발음법과 같이 잠깐 익힐 뿐 큰 비중을 두고 지속적인 훈련을 하고 있지 않은 것도 현실이다.
호흡을 안정되게 장악할 수 있다면 발성은 자연스레 좋아질 수밖에 없고 정확한 감정에 따른 좋은 발음으로 이어지고 대사 전달력은 월등히 발전될 수밖에 없다.
또한 호흡은 신체의 각 움직임 에도 큰 영향을 준다.
대사 뿐 아니라 배우의 몸짓 하나하나 에도 이 호흡이 실려 있다는 것,
일상에서도 충분히 느끼고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놀라고 분노하고 기쁠 때 다양한 감정에서 내 호흡이 어땠나, 그리고 운동 후 숨찰 때, 등 내가 말하고 행동하는 게 어떻게 달랐는지 한번 되새겨 본다면 분명 이 호흡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
단지 가만히 서있고 걸어가는 장면의 보조출연, 단역 배우들이 무대와 카메라 화면에서 손으로 살짝만 밀어도 체격 좋은 거구의 배우가 마냥 밀려날 듯 불안정해 보이는 이유, 일단은 호흡의 불안정함이 원인일 것이다.
감정 조절 뿐 아니라 호흡의 조절 능력은 배우가 갖춰야 할 기본 자질인 만큼,
멋지게 독백, 대화 대사 연습을 하기 전에 먼저 호흡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게 순서일 것이다.
호흡, 발성, 발음 이 세 가지만이라도 기본기를 충실히 익히고 매 순간 점검하며 교정 다듬는 작업은 배우의 필수 훈련과제라는 사실.
지금 당장 실천해 보자 감정이 실리지 않던 대사는 분명 달라지고 무대와 화면속 나의 자세 몸짓 또한 안정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자신감은 서비스 덤으로 얻게 되고,...
( * https://www.filmmakers.co.kr/actorsinfo/22828072 )
아무거나 한마디씩 남겨주세요.(광고만 아니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