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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고 ㅡ 천부적인 이야기꾼 타란티노

cinema
2013년 03월 23일 14시 45분 56초 3142 4

장고를 보면 이야기꾼으로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천부적인 재능에 질투가 날 지경이다.
현상금 사냥꾼인 닥터 킹이 노예 장고를 사는 도입부부터 처음 간 마을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 등을 보고 있자면 각본을 쓴 감독의 놀랄만한 이야기 구사능력에 정신을 빼았긴다.
웨스턴장르의 형식을 장난스러우면서도 과감하게 차용한 기법들도 재미 있고 유려한 컷어웨이 편집, 멋들어진 음악, 절묘한 캐스팅 등 이 시대 감독으로서 누구보다 감각적이면서도 장난기 가득한 그의 자신만만함을 즐길 수 있는 영화다. 2시간 45분이 살짝 지루한 감이 없진 않지만 영화매니아라면, 혹은 미국 B급 정서를 즐기는 이라면 감탄해 마지 않는 즐거움을 맞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즐기시길 바라며...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fmaker13
2013.03.24 14:26

악인들이 총을 맞고 걸쭉한 피를 흘리며 죽을 땐 확실히 통쾌함이 느껴져서 후련했네요 

디카프리오랑 제이미 폭스의 연기도 그럭저럭? 

굳이 아쉬운 점을 뽑자면 닥터 슐츠의 내면적 변화가 조금 급하게 진행된 감이 없지않아 있는 듯 ㅎㅎ 

Profile
포도맛로션
2013.06.21 02:22
fmaker13
와 전 디카프리오 남부 사투리 연기에 박수를 보냈는데 ㅋㅋㅋ 타이타닉이랑 길버트 그레이프서 부터 최악의 쓰레기 플렌테이션 주인까지 ㅠㅠㅠ 많은연기 성장을 했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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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맛로션
2013.06.21 02:21
진짜 장고보면서 오줌 쌀 뻔했음 ㅠㅠㅠㅠㅠ 아 쿠엔틴 타란티노 진짜!!!! 앜!!!!!!! 너무 좋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쿠엔틴 타란티노 포레버 ㅋㅋㅋㅋㅋ 전 누가 타란티노 이름만 꺼내면 소리 꽥! 냅다 지르고 봅니다 제 뇌가 감당을 못합니다 너무 좋아서 ㅋㅋㅋㅋ
절벽
2014.05.23 16:19
포도맛로션님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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