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14,233 개

소소하게 수다나 떨자는 곳입니다. 무슨 얘기든지 좋습니다.
아무거나 한마디씩 남겨주세요.(광고만 아니라면).

나의 마지막 사랑 이야기

세상에둘도없는
2024년 10월 05일 22시 01분 12초 22628

 

살다 보니 결혼도 못하고 나이만 계속 먹게 됨.

심심해서 싱글 모임에 가입해서 몇몇  만남 모임에

참석해 봤지만 나이 때문에....  낙이 없슴 ㅠㅜ 

 

열받아서  직접 모임을 주선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해보았지만 역시나 옆에서 구경이나

하는 입장이 되더라는...  

 

그러던 어느 날, 아니 명절 하루 전날이었슴.

싱글들은 명절 연휴때 보통 시간이 널널해서

내 모임이 대박이 나서 처음으로 인원 제한을

했슴,.

 

그렇게 12명이 모여 룸을 잡아 숙성회와 와인을

마시며  명절 연휴를 즐겼지만 딱히 맘에 드는

츠자도 없고  술만 죽어라 마시다 홀에 잠깐 나왔는데

인원 제한에 걸려 오지 못한 회원 몇명이 지들끼리

따로 찾아와 술을 마시고 있더란.

 

그래서 미안하다는 말을 하려 잠시 그 자리에 끼었는데

아~~~~~~~ 

 

 

OIP.jpg

 

 

이렇게 생긴 츠자가 한명이  있는 거임.

뭐~ 세수만 하고 나와도 이목구비로 

빛날 와꾸 말야!

진짜 정신이 번쩍 들고 술이 다 깰 정도.

(참고로 위 츠자는 미와자와 리에고 

내가 거론하는 츠자 역시 딱 일본 미인상)

 

어쨌거나 이 여자는 죽어도 놓치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내가 주선한 모임이야 지들끼리 놀라고

내팽게치고 그 츠자랑  그날 3차까지 가고  택시로

집까지 데려다 줌.

 

뭐 그정도 노력했으니 하늘까지 도와줘서 

그후로 두 번을 더 만남. 그녀가 떠나기 전까지.

 

어딜 갔냐고?

응, 그녀는 외국에 살아.  딸도 하나 있고. 근데

그보다도 이혼한 남자에게 너무 큰 상처를 받아 

얼굴에 어울리지 않게 힘든 생활을 하고 있더라고....

 

내가 생각하기에도  내 인생이 참 지랄같은게  

꼭 바닥을 기고 있을 때 이런 인연을 만난다는 거.

 

좀 잘 나가고 있을 때 만났다면....

서로에게 너무 좋은 기회가 되었을텐데...

 

암튼 그녀가 떠난 후 매일 톡을 주고 받으며

애인처럼,  친구처럼 지냈는데... 

내 신변에 큰 문제가 생겨 더이상 감당할 자신이 없어

그녀에게  그만 연락하자는 톡을 보내고 단절했슴 ㅠㅜ

 

오늘 문득 유튜브 돌아다니다 이 노래를 듣고

그녀 생각이..... 

 

만약 내 소설이 영화화 된다면 무조건 ost 로 쓸거임.

 

 

 

 

글 등록 순으로 정렬되었습니다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대상이 특정되는 비방,폭로 등의 글은 삭제합니다 12
새글 국내 대형 스튜디오(버추얼 스튜디오포함) 대관 및 렌탈 비용 정보 구합니다. 쭈니파 2024.12.19 104
새글 진중권 "권성동, 국민들 염장만 지르고 있어...헌법재판소에서 100% 인용될 것 pcps78 2024.12.19 110
새글 곧 세상이 바뀔 것이다”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여인형 방첩사령관-2024 12 19 pcps78 2024.12.19 352
새글 어디로 이사하면 좋을까요 2 고망해 2024.12.19 394
새글 그 겨울의 찻집 창원통기타 2024.12.18 350
새글 프로필 투어 진행 추천 satyri2005 2024.12.18 376
새글 명태균이 입 떼는 날에는 윤상현 홍준표 오세훈 다 조용-2024 12 18 pcps78 2024.12.18 360
[단편영화 리뷰] TOMORROW, 2023: 애니메이션 속의 회복력과 우정의 여정 단편영화리뷰 2024.12.18 354
비트코인 채굴이란 무엇일까? 세상에둘도없는 2024.12.18 387
pj 660으로 담은 도쿄 happoom 2024.12.17 379
제40회 영화공간주안 인생영화 <서브스턴스> 인천다양성예술영화관영화공간주안 2024.12.17 407
어도비 또는 AI로 영상 관련 일 하신 분 모십니다. 베른 2024.12.17 404
2024 사람사는세상 영화제 작품 공모중입니다. 전북독립영화협회 2024.12.17 438
연출팀 막내 면접 질문ㅠㅠ 1 qkrcofls990916 2024.12.17 557
오늘 당근 거래에서 있었던 일 세상에둘도없는 2024.12.16 503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에 폐쇄, pcps78 2024.12.16 484
독립영화 <미성년자들2> 여자주연 배우 모집 합니다. 제작담당팀장 2024.12.16 437
2024 12 16-나 구속되면 한 달 안에 정권 무너져” 명태균 발언 새삼 주목 pcps78 2024.12.16 382
[단편영화 리뷰] Vuela, 2020: 회복력과 희망의 여정 단편영화리뷰 2024.12.16 375
편지(김광진) 창원통기타 2024.12.16 375
1 / 712
다음
게시판 설정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