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그 피해자들의 실명을 거론하지 않았다해서 지웠다면 만약 그 사건이 진실이라면 글을 삭제한 것이 얼마나 방관자적 태도입니까.
최근 모든 미투 운동은 익명 SNS페이지에 올라오고 있습니다. 미투 운동이 왜 생겼다고 생각하십니까? 그건 피해자들이 제대로된 보호를 받지 못하기 때문인데 이러한 글들을 통해 그 것이 진실이라면, 그
피해자를 지지해줄 보호자들이 당연히 생길 것이고 그에 게시자는 용기를 내어 실명을 말하고 사건이 제대로 수사되는 형태이기 때문에 사실상 첫 익명 행동이 피해자들에겐 마지막 희망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시글이 문제가 된다면 서로 법적 대응을 하면 되는 것이고 왜 자유롭게 적을 수 있는 게시판에 큰 용기를 내어 적은 것을 지운 것입니까.
피의자는 현재 피해자가 누군지 어떻게든 알아내려 여기저기 연락하고 피해자는 더 숨어들겠죠.
최근 JTBC에 소개된 미투 피해자들 기억하시나요? 처음엔 익명으로 제보되었고 피의자들은 하나 같이 JTBC에 연락해 누구냐고 알려달라고 했었는데.
삭제한 글을 적었던 피해자도 똑같은 상황에 놓이겠죠.
그리고 끝으로 저는 최근 언론에도 이슈가 되고 전국적으로 뉴스에도 나온 한 미투 사건의 피해자를 직접 알았고, 그 분이 처했던 상황을 들었기에 이렇게 강하게 운영자님의 행동을 비판하게 됩니다.
희망을 부수지마세요.
오늘은 왠지... 나를 숨기고 싶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