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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왠지... 나를 숨기고 싶다면...

자유게시판에 올리다가 익명게시판으로 옮겨서 글 씁니다.

2009년 03월 05일 10시 44분 32초 1455 1
잊을 만하면 언제나 뜨거운 감자로 부상되는 배우의 노 개런티.
그 문제에 대해서는 각자의 생각들이 있고 그것을 미련 없이 성토하고들 계시니 가타부타 말 않겠습니다.
제가 어떤 생각을 하게 되고 어떤 기분이 되며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서 전혀 언급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그런데 연기자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들에 대해 관리자에게 이렇게 해 달라, 저렇게 해 달라라고 요구하시는 분들, (당사자는 어떤 기분으로 썼는지 모르겠지만 읽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꽤 강경한 듯하게 느껴지는 글들도 있습니다) 이 관리자가 이 사이트를 운영하는 것에 조금이라도 금전적인 도움을 줘 보셨는지 궁금합니다.
가장 최근에 올라온 어떤 분에 대한 지적질은 아닙니다. 누군지도 모르구요.

물론 기부를 하신 분도 있겠지요.
익명으로 소정의 금액이나마 저는 기부를 해봤던지라 감히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그래서 익명 게시판에 글 씁니다. (익명으로 내 놓고 그랬었다 하는 게 이상해서 말이죠.)
그렇다고 건의해야 할 일이 있는 것조차 하지 말라는 건 아닙니다.
그러나 노 개런티에 대해 많은 말이 오고가고 있는 지금, 어쩐지 불균형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사이트를 통해 관리자가 이득을 보는지 그렇지 않은지, 어떤 식으로 운영되는지 전혀 모르지만, 게시판에 글을 올릴 땐 자신이 쓴 글을 읽어보고 생각을 한 번쯤 더 해보는 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물론, 지저분해지면 자경단이라도 나서서 정화를 해야 하겠지만.

지난 주 모 영화잡지에 올랐던 최양락 씨에 대한 기사에서 기자가 한 말이 생각나는군요.
"비난과 비아냥, 그리고 버럭버럭. 재미있고 흥미로울 수 있지만 과연 당사자도 그럴까요?"
"웃긴 게 웃긴 게 아니고, 뒤돌아서면 찝찝한 느낌이 드는 체증 들린 웃음이 아니라 웃을수록 건강해지는 그런 웃음을 주는 진정한 개그맨".

그렇잖아도 요즘 무척 힘든 시기입니다.
영화 쪽은 더 심해진 느낌이구요.
조금씩 양보하고, 조금씩 더 이해해주고, 조금씩 더 생각해보는, 그런 영화인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anonymous
글쓴이
2009.03.05 12:14
옳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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