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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을 보러 갔는데..

2008년 03월 21일 22시 09분 44초 1977 4
정기공연에 배우를 모집한다하여 오디션에 참여했는데,
극단 대표님께서 출연료는 없다라고 말씀하셨다. 출연료는 연극이 끝나면 연극의 흥행성과에 한하여 배우들에게 지급되는데, 현 실정으로 볼때 흥행성과에 따라 배우들이 출연료를 받을 수 있는 확율은 희박하고, 배우로서의 출연료는 생각하지 않는게 좋을 것 같다는 대표님의 말씀이다. 더불어 하시는 말씀이 극단에 속해있는 단원들도 어떠한 보수도 받지않고 극단생활을 한다고 말씀하시니 한국연극계의 암울한 현실인것 같아서 아쉬운 마음이다.

물론 오디션에 참가하기 전에 배우로서의 출연료를 확인하지 않은 나의 잘못이기도 하지만 배우의 출연료는 협의 후 지급이라는 구인광고의 글에 출연료가 얼마인지 묻지 않은 채, 약 3개월간의 시간을 투자해야하는 연극이니 어느정도의 배우 출연료를 예상하고 간 나로서는 황당한 일이었고, 구인광고의 글에 출연료는 없지만 경력에 도움이 되는 일이니 참여를 바란다라는 글을 남겼으면 좀 더 낳은 기분으로 오디션을 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다.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anonymous
글쓴이
2008.03.22 19:06
비록 배우는 아니지만.. 7~8년은 지난 지금까지도 너무 열악한 시스템은 전혀 변하지 못하고 있내요.. 도대체 뭐가 문제 일까요
anonymous
글쓴이
2008.03.25 22:53
돈이 안된다잖아여. 돈내고 연극보는 사람이 없다는 뜻
anonymous
글쓴이
2008.04.05 22:00
아마도 그 대표님의 거짓말 이었을거예요...저도 배우라서 연극자주해서 아는데....
정말 흥행이안되고 지원금도 없고 그랬다라도...대표님이라는 분은 팀원에게 조금 만이라도 마음이 있었다면...
단돈 만원 이라도 안될까요? 그건...성의문제인듯...
anonymous
글쓴이
2008.04.26 23:23
모 극단 한달 출연료 55500원 이더레요
월요일 빼고
하루2번 공연하고..ㅠ.ㅠ

그나마 돈주는 극단은 1%에 꼽힙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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