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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왠지... 나를 숨기고 싶다면...

무지하게 비난하고 싶은 날

2008년 02월 29일 09시 13분 58초 1289 2
나 솔직히 때리치고 싶다.
그런데 때리치겠다고 바락바락 거리다가 진짜로
"그래 때리쳐라" 할까봐.. 속으로만 @#$%$#^@%#$%#% 웬수같은 인간들을 씹는다.
솔직히 못해주는 것도 아니다. 아니 오히려 내게 쪼금은.. 고마운 사람들이다.
이러든 저러든.. 내게 입봉의 기회를 조금이나마 맛 보게 해줬으며
비록 계약금의 반의 반 도 미쳐 못 받게된 상황이지만 적어도 입안에 거미집 틀 뻔한 상황은 면하게 해줬으니까.
가끔 식당에 데려가서 대장에 기름칠 좀 해줬고..
그런데..그런데 말이다, 속상해서 정말 펑펑 밤새 도록 울고 눈이 퉁퉁 부어도
어디 하소연 할 때도 없고 너무나 막막해서 여기에라도 그냥 뭔 말을 중얼거리고 싶어지더라.

그냥 속이 먹먹하다.
부지깽이로 속을 휘 저어놓은 듯 에리고 따금거리고 속상해서 눈물만 난다.
마음이 헐어버리자 꿈도 자살해버린 것 같다.
나 정말 왜 이렇게 대책없을 만큼 엉성하게 살아왔을까.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anonymous
글쓴이
2008.03.03 03:46
사이트를 안지..오늘이..첫 날입니다..글을..읽다가...

저도..아직 제 앞가림도 제대로 못하고 있고..희망이니..꿈이니..하는것도..아직 제대로 정하지 못한..풋내기..젊은이지만..

저.. 감히..제가.. 힘내세요라고..말씀을..드리고 싶은데..드려도..될런지요... 언젠가..언젠가는..

열심히..쉼없이..흘린땀은...우리를 배신하지..않을꺼란.. 희망으로.. 같이..힘 내보실래요..??

제가...건방일지도..모르지만... 저는..무교지만.. 님께서..잘되시길..바라는..작은..바램을..간직한..1인으로..여겨주시기..
바래요.. 잘 되실거에요.. 힘내세요~!! 희망은 희망을 부른다잖아요..!!! 화이팅!!!!!!!!!!!!!!!
anonymous
글쓴이
2008.03.13 12:13
님은 입봉이란 것을 하셨다면서요.
아직 입봉도 못하고 거미줄을 치고 있는 사람들...그리고 일을 하기 위해 몇 년씩 기다리는 사람들을 생각해보세요.
행복한 것입니다. 제작사들이 님을 닥달하는 것은 좀 더 낳은 결과를 내보자는 것 아닐까요?
그것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님을 좀 더 사랑하고 믿으세요.
님은 엉성하게 살아온 것이 아닐겁니다. 제 생각이지만...
천천히 하나씩 해결해 나가세요.
항상 웃음과 행복과 기쁨을 잊지마세요.
꿈이란 것을 향해 달려가는 사람들은 재미도 있어야 하고 웃음도 있어야 하고 기쁨도 느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아가는 선택받은 사람들이잖아요.
하고 싶은 것도 못하고 그냥 치이면서 돈이란 놈을 벌기 위한 기계처럼 살아가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이들을 조금이나마 힘을 내게 해주고 웃게 해주고 기쁘게 해주는 일이 이 세상을 행복하게 해주는 우리 일이 아닐까요?
돈을 벌기 위해서 이 길을 택하셨다면 할 말은 없지만요...
그런데 우리 일을 하다보면 정말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이뤄가다 보면 돈이란 놈은 저절로 따라오지 않을까요?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웃으세요. 힘들수록 더 크게 웃어보세요. 세상 모든 힘이 다 들어올 겁니다.
좋은 영화 만드시기 바랍니다.
영화 사랑하세요? 전 사랑합니다. 그리고 재밌고 즐기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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