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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한 영화 감독도 감독이라 할 수 있는가

2004년 10월 23일 14시 41분 24초 1908 10 6
자신의 오리지널리티 없이 그대로 갖다 배낀 영화의 감독을
감독이라 할 수 있는가. 그러면서 아직도 고개 쳐들고 비슷한 컨셉의 영화를 만든다고?
이런 경우를 본다면 스크린 쿼터가 한국 영화의 저질화를 불러왔다는 공정거래위원장의 발언에 어떻게 반론할 것인가.
홍콩 영화를 표절한 <어린 신부>는 저질영화가 맞지 않는가.
그걸 연출이랍시고 감독한 김호준 같은 이는 저질 영화인 아닌가. 분명히 표절인거 알았으면서 제작자가
시킨답시고 감독의 자존심 없이 낼름 감독하나.
아무튼 이렇게 자격없는 사람들이 고개 쳐들고 활보하는 한국 영화계가 싫어진다.
양심과 완성도, 재미로 평가받지 못하고 돈과 권력, 마케팅으로 평가받는 한국 영화 앞날이 걱정된다.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anonymous
글쓴이
2004.10.24 02:54
스크린 쿼터랑 표절이랑 무슨 상관인지 좀 알려주길 바란다.
당신 주장은 스크린 쿼터가 있었기 때문에 어린신부가 저질영화라는 말씀이냐?
흥분하신건 이해가 가나 논리적으로 이해가 안간다.
홍콩영화를 표절했기 때문에 <어린신부>가 저질이다. 까지는 이해한다치자
그게 스크린쿼터때문이냐?
니 말대로 '자신의 오리지널리티 없이 그대로 갖다 배낀(--->베낀) 영화의 감독이 고개 쳐들고 활보하는 이유'가 스크린쿼터 때문이냐?
강철규나 너나 똑같은 놈이다.
이런 아름다운 새끼를 봤나!
anonymous
글쓴이
2004.10.24 14:22
돈과 권력 마케팅으로 평가받는다...라.
평가를 하는 주체는?
관객이겠지.
관객이 돈과 권력 마케팅을 기준으로 평가하나?
그건 아니라는 걸 당신도 알거다.
그렇다면 당신이 말하는 평가의 내용은 뭐냐.
흥행이란 말인가?
양심과 완성도, 재미를 갖췄다고 해서 반드시 흥행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한국에서만 그런 거 아니다. 보편적으로 그렇다.
흥행 안됐다고 평가를 못받는거라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한국 영화 앞날을 걱정하지 않아도 좋다.
anonymous
글쓴이
2004.10.24 17:33
스크린쿼터에 대해서 뭐라두 잘 알구서 말을 하는건가..?
오히려 당신같은 사람들이 한국영화하겠다구 말을 하구 다니지나 말았으면 좋겠다..
밖에서 수박겉핥기 하다가 남들 하는 말듣구서 입만 뻐끔거리는 그런식의 안일한 편승이야말로
치열하게 살아가는 영화인들의 분노를 살뿐이다...어떤 문화든 하위문화두 있구 저질문화두 있는거다.
그런 싸구려가 있기때문에 명품두 있는거구 좋은걸 먹기위해선 배설두 해야하는거다..
항상 냄새나는 쓰레기가 있기때문에 맛있는 음식을 먹을수 있는거다..
anonymous
글쓴이
2004.10.25 02:49
원본 글 쓴 사람입니다. 제 말은 스크린 쿼터가 <어린신부>같은 영화도
기획이 되는데 일조를 하지 않았느냐 입니다.
anonymous
글쓴이
2004.10.25 06:28
메렁
anonymous
글쓴이
2004.10.25 17:11
음.. 난 글쓴이 말에도 어느정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
표절한 예술은 쓰레기다- 라고 누가 말했었는데..--;
anonymous
글쓴이
2004.10.28 19:44
제 생각에는 원본 글 쓴 분의 논리에 타당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전부 다는 아닙니다만, 결국 칼의 쓰임에 관한 두가지 견해에 대한 해석의 차이가
이렇듯 서로 상반된 입장으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식칼은 부엌에서 요리사 혹은 조리사의 손을 통해 음식을 만드는데 쓰이면 더할 나위 없이 유용한 도구이지만
흉악범의 손에 들리면 그 순간 흉기로 변하는 거나 마찬가지가 아닐까 합니다.
이때 칼에게 잘못을 지적할 수는 없을 겁니다.
칼은 본래 이기나 흉기도 아닌 그저 칼일 뿐, 결국 그걸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호와 오가 생기는게 아닐까 합니다.
스크린 쿼터 그 자체에는 허물이 없지만
외국 영화를 작가의식 없이 상업적 흥행을 목표로 표절하는데 방패막이로 사용한다면
그 본래의 취지가 퇴색되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본 글 쓰신 분은 그런 관점에서 스크린 쿼터의 본래 취지에도 불구하고 교묘하게 악용되는 사례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신거라는 느낌이 드는데, 댓글 다신 분들 가운데 세분은 아마도 저와 다른 생각을 갖고 계신 것 같습니다.
anonymous
글쓴이
2004.10.29 08:44
스크린쿼터가 표절의 방패막이로 작용합니까.
이해가 안되는데요.

외화 수입이 제한되어 있다면야 방패막이가 될 수도 있겠죠.
예컨데 예전에 일본영화 개방이 되지 않았던 그런 때
일본영화를 표절하기도 했던 그런 경향들 말이죠.
그런 경우가 아니고서야
스크린쿼터와 표절이 무슨 관계가 있는지, 저도 모르겠군요.
anonymous
글쓴이
2004.11.01 16:51
'스크린 쿼터'가 존재하기 때문에... 한국 영화의 의무상영을 위해서 '저질 영화(이런식으로 표현해서 죄송합니다.)'를 만든다...??? 라는 것처럼 들립니다...
아무래도 제 생각엔 스크린 쿼터 문제와 한국영화의 상업적인 면에서의 질적 저하는 좀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 어느 누구도 영화를 만들 때... 재미삼아(?) 영화를 만들진 않습니다...
또한 관객도 재미삼아 영화를 보지만 그 만한 가치를 제공하고 영화를 보기에 싫은 소리도 할 수 있습니다...
한국영화의 질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영화를 만드는 입장이나, 영화를 보는 입장이 어느 정도의 시각차는 있지만 동등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영화의 질적인 부문에 대한 견해를 '스크린 쿼터'의 문제로 인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건(스크린 쿼터) 영화인(배우, 감독, 스텝 등)이 자기 밥그릇 지키기 위해서 투쟁하는 것이 아니라, 이 대한민국이라는 조그마한 나라의 문화적 생존투쟁으로 인식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nonymous
글쓴이
2005.06.08 05:46
스키린 쿼터를 걸고 넘어진 건 감정적인 것 같지만, 어린 신부나 김 호준이 쌩저질이라는 건 틀림이 없죠, 재능도 없고 노력도 없고 양심도 없고 ,, 이쯤되면 막가자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덮어놓고 스크린 쿼터를 절대시 하시는 분들도 그렇게 멋져보이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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