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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왠지... 나를 숨기고 싶다면...

말 좀 걸어 줘.

2004년 06월 10일 01시 28분 43초 1205 2
다 날아가 버렸다.
서른명이 휙 없어져 버렸다.

msn
버그 인가?

모니터 남는 것 있음 달라고 하는 친구하구
요술공주 밍키 닮은 친구랑
귀걸이만 맨날 바꾸고 다니는 친구랑

오타쿠가 분명한 친구랑
매일 실장 욕하는 친구랑
여친 좋다고 매일 싸이 업그레이드 하는 친구랑

남자보고 싶다고 매일 우는 친구랑
이 남자 밖에 없다고 결혼하고 싶다고 이젠 끝이라고 우는 친구랑
돈이 없어 매일 이 세상의 부당함을 고함치는 친구랑

9살 연하랑 결혼한다고 운동하는 친구랑
그 친구의 단짝인 친구랑
그들의 한강 낚시 친구인 어떤 친구랑

또....
또....

여전히 남자 얘기와 섹스 얘기가 주류인 친구랑
후배 아이디어 훔쳐 개 망신 당한 친구랑

또또...

기억이 안나는군.

다어디로 간거야...
씨바..

그대가 보고 싶군.,
그니깐
제발 말 좀 걸어줘.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anonymous
글쓴이
2004.06.11 02:27
뉘슈?~~알아야 말을거나..? 아님 님이 먼저 나에게 걸어줘
anonymous
글쓴이
2004.06.11 09:23
그러게....

근데 좀 기다려 볼까....해.
내가 친구들 사이에서 어떤 존재인가?

무척 소심해서
말 걸어주지 않는다면 상처받겠지.

어쩌겠어? 소심할 뿐인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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