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터스 포럼
2,332 개

연기자분들을 위한 포럼 게시판입니다.
어떤 얘기만 해야 한다는건 없습니다. 연기자들을 위한 전용 자유게시판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가장 자주 나오는 페이문제나 처우개선등에 대한 논의도 이곳에서'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고민..고민...그리고 선택의 갈림길....막막하네요..

KaGa.B
2010년 08월 13일 00시 53분 09초 5427 1




안녕하세요 저는 26살의 남자입니다..

여기 계신분들과 마찬가지로 배우를 꿈꾸고 있는 사람이죠^^

필름메이커스를 알게된지는 1년정도 된 거 같은데, 이제서야 가입을 했네요..



배우가 되고싶다...이 막연한 생각만으로..

영화,드라마,방송의교양프로까지..

보조출연이나 이미지단역으로 출연도 계속 해보고 있습니다만..


태어나 한번도 제대로 된 연기에 대한 교육을 받아본적이 없기에..

어쩌면 경력아닌 경력은 쌓여가지만, 실력은 늘지 않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20대초반에는 날 위해 뭔가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극단에도 들어갔습니다

열심히 표팔고, 홍보하고, 청소하고, 무대설치하고..

한 열글자나 될까말까 한 대사가 생겼을때 기뻤던 그때도 생각나네요..

더 늦기전에 군문제를 해결하자 싶어서 군대에 가고, 상병즈음에 휴가를 나와서 극단 연습실을 찾아갔을때

극단은 온데간데 없고, 왠 사무실이 생겼더군요...

함께 극단에 있던 선배들, 친구들, 후배들에게 연락해보니 다들 뿔뿔이 흩어지고, 군대를 가고..

그렇게 첫번째 도전을 했던 그 곳이 사라졌습니다..


2007년 제대 후 여기저기 찾아가며 드라마의 보조출연을 했지만, 더 이상 어떻게 해야할지 답을 내릴수가 없더군요..

그리고 결국 취업을 했습니다.

본래의 전공이였던 웹디자인으로 취업을 했고, 그럭저럭 시간을 보내며 배우에 대한 꿈은 잊어가고 있었죠.

그러다가 2009년 회사를 그만두고 오랜시간을 쉬게 되었습니다.

취업이 되지 않아서...

무언가 일에 대한 열정이 생기지 않아서..

그런 와중에 다시금 배우에 대한 그 꿈이 꿈틀꿈틀...


그렇게 다시 이곳저곳 쫓아다니며 보조출연도 하고 이미지단역도 해가며 다시금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에도 얘기했듯이 경험은 쌓였지만, 발전은 하지 못하고 있는...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는것 같더군요..

그래서 좀 더 제대로 된 연기에 대한 교육을 받아보고자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저기 오디션도 많이 봤지만, 담당자분들의 코멘트는 변화가 거의 없더라구요

'목소리도 발성도 발음도 비쥬얼도 괜찮은 편인데, 대사는 어색하고, 감정이 실리지 않고, 표정은 굳어있다.'


그래서 최근에 두군데서 연기교육에 대한 상담을 받게 되었죠..

한곳은 KBSN방송예술원입니다

또 다른 한곳은 거의 개인학원 수준의 작은 에이전시이구요...

어느쪽이 되건 저는 교육을 받기 위해서는 이번주내로 결정을하고, 금액을 지불해야 하죠..


정작 아직 부모님과는 얘기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진로문제도 금전문제도 말이죠..

어쩌면 저 스스로도 아직 무언가 결단을 못내리고 있기도 하고 말이죠..


학원이건, 개인레슨이건, 프로필촬영이건...당장 모든게 저에게 필요한데,

정작 저는 그것을 위한 '돈'이라는게 없으니 막막하고 답답하네요..

언젠가 아는분이 그런말씀을 하셨습니다

"겉으로는 화려해보이지만 사실 배우라는 직업만큼 배고픈 직업도 없을꺼다"


그렇다고 포기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이 나이에 창피하긴 하지만, 처음으로 인생에 목표라는게 생겼거든요..

아니 어쩌면 지금이라도 목표가 생겼다는게 다행일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죠..


학원이라던가 레슨을 받을 곳..또는 필름메이커스에도 간간히 보이는 스터디그룹같은곳까지..

좀 더 알아보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지금 상담받았던 두군데 중 한곳을 선택하는것이 좋을까요?


좀 더 경험많으신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rofile
jjs1987
2010.08.14 18:04

학원은 정말 단기간에 배우로 만들려고 하기에 제 생각에 아니라도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보조출연은 아시다싶이 경력도 되지않을뿐더러

그저 아 현장이 이렇게 흘러가는구나 정도 알지 않을까 싶네요.

 

글 등록 순으로 정렬되었습니다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링크,전화번호,이메일등 포함된 게시물은 삭제합니다.
슈퍼스타k 출연자 커밍아웃한 박우식입니다. 1 suji3330 2010.08.25 9557
연기자프로필에사진을올리려면... 1 김승현 2010.08.24 7332
부족하지만 제글... 한번 읽어주세요.. 1 나......ㄴ.. 2010.08.21 6613
최근 촬영장소...... 2 난아톰 2010.08.20 6702
민요를 배워보고싶은데 ?... yyy0990 2010.08.20 7326
연기자를꿈꾸는 고등학생입니다. 3 백사현 2010.08.17 5574
연기집단 TeamU가 집중육성반을 시작합니다!!! annholly 2010.08.15 6747
고민..고민...그리고 선택의 갈림길....막막하네요.. 1 KaGa.B 2010.08.13 5427
프로필사진 저렴하게 찍어드립니다. 1 sjm002 2010.08.09 6667
볼수록 애교만점 후속. 뉴요커- 2010.08.07 7471
학생단편영화를 하기로 했는데요..... 2 gkdl211 2010.08.06 5570
프로필사진에 대해서... 6 류가사키 2010.08.06 5615
연기 개인 레슨 합니다. 1 bvcxz2580 2010.08.05 16670
연영과 입시 경험자분들께 1 가뫼가 2010.08.04 6469
직장인인대 작품 오디션을 봐도 될까요? 2 매일매일 2010.08.04 6720
공연과 단편영화!? 연극영화환영! 2010.08.04 6937
포토그래퍼 입니다. 홈페이지 놀러오세요 aakkaa 2010.08.03 6527
어이없는 연기자분. 12 sivacrew 2010.07.26 6385
배우라는게 얼굴이 중요한가요?? 8 sangwon08 2010.07.25 10143
극단의 막내...같은거라도 시작하고싶습니다 5 sangwon08 2010.07.21 6826
이전
64 / 117
다음
게시판 설정 정보
댓글이 달린 게시글은 수정/삭제 불가
답글이 달린 댓글은 수정/삭제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