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6살의 남자입니다..
여기 계신분들과 마찬가지로 배우를 꿈꾸고 있는 사람이죠^^
필름메이커스를 알게된지는 1년정도 된 거 같은데, 이제서야 가입을 했네요..
배우가 되고싶다...이 막연한 생각만으로..
영화,드라마,방송의교양프로까지..
보조출연이나 이미지단역으로 출연도 계속 해보고 있습니다만..
태어나 한번도 제대로 된 연기에 대한 교육을 받아본적이 없기에..
어쩌면 경력아닌 경력은 쌓여가지만, 실력은 늘지 않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20대초반에는 날 위해 뭔가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극단에도 들어갔습니다
열심히 표팔고, 홍보하고, 청소하고, 무대설치하고..
한 열글자나 될까말까 한 대사가 생겼을때 기뻤던 그때도 생각나네요..
더 늦기전에 군문제를 해결하자 싶어서 군대에 가고, 상병즈음에 휴가를 나와서 극단 연습실을 찾아갔을때
극단은 온데간데 없고, 왠 사무실이 생겼더군요...
함께 극단에 있던 선배들, 친구들, 후배들에게 연락해보니 다들 뿔뿔이 흩어지고, 군대를 가고..
그렇게 첫번째 도전을 했던 그 곳이 사라졌습니다..
2007년 제대 후 여기저기 찾아가며 드라마의 보조출연을 했지만, 더 이상 어떻게 해야할지 답을 내릴수가 없더군요..
그리고 결국 취업을 했습니다.
본래의 전공이였던 웹디자인으로 취업을 했고, 그럭저럭 시간을 보내며 배우에 대한 꿈은 잊어가고 있었죠.
그러다가 2009년 회사를 그만두고 오랜시간을 쉬게 되었습니다.
취업이 되지 않아서...
무언가 일에 대한 열정이 생기지 않아서..
그런 와중에 다시금 배우에 대한 그 꿈이 꿈틀꿈틀...
그렇게 다시 이곳저곳 쫓아다니며 보조출연도 하고 이미지단역도 해가며 다시금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에도 얘기했듯이 경험은 쌓였지만, 발전은 하지 못하고 있는...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는것 같더군요..
그래서 좀 더 제대로 된 연기에 대한 교육을 받아보고자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저기 오디션도 많이 봤지만, 담당자분들의 코멘트는 변화가 거의 없더라구요
'목소리도 발성도 발음도 비쥬얼도 괜찮은 편인데, 대사는 어색하고, 감정이 실리지 않고, 표정은 굳어있다.'
그래서 최근에 두군데서 연기교육에 대한 상담을 받게 되었죠..
한곳은 KBSN방송예술원입니다
또 다른 한곳은 거의 개인학원 수준의 작은 에이전시이구요...
어느쪽이 되건 저는 교육을 받기 위해서는 이번주내로 결정을하고, 금액을 지불해야 하죠..
정작 아직 부모님과는 얘기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진로문제도 금전문제도 말이죠..
어쩌면 저 스스로도 아직 무언가 결단을 못내리고 있기도 하고 말이죠..
학원이건, 개인레슨이건, 프로필촬영이건...당장 모든게 저에게 필요한데,
정작 저는 그것을 위한 '돈'이라는게 없으니 막막하고 답답하네요..
언젠가 아는분이 그런말씀을 하셨습니다
"겉으로는 화려해보이지만 사실 배우라는 직업만큼 배고픈 직업도 없을꺼다"
그렇다고 포기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이 나이에 창피하긴 하지만, 처음으로 인생에 목표라는게 생겼거든요..
아니 어쩌면 지금이라도 목표가 생겼다는게 다행일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죠..
학원이라던가 레슨을 받을 곳..또는 필름메이커스에도 간간히 보이는 스터디그룹같은곳까지..
좀 더 알아보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지금 상담받았던 두군데 중 한곳을 선택하는것이 좋을까요?
좀 더 경험많으신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