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어떤 극단의 단원입니다. 아직 어린분 같아서,, 뭔가 조언이 될까 싶어 글을 남깁니다.
극단!! 연극을 제대로 만나보고 싶다면 조금 힘들지만 괜찮은 선택 같습니다. 저 또한 극단에 들어온 것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어리시기에,, 조급하지 않게 경험을 해보시는 것은 어떻까요? 극단이라는 곳이 워낙 많기때문에 이렇게 공개된 곳에 올리면 정말 어중이떠중이 극단에서 일만 부려먹으려고 데려갈 수도 있습니다.
절대적인"좋은"극단은 없기에 스스로가 서울에 올라와 유명한 극단부터~ 골목길, 여행자, 차이무, 백수광부 등등
작품을 보러다니면 좋을텐데,, 참 좋은 극단은 워크샵들도 하는데 그런것도 보는 것이 좋을 겁니다만,, 아마도 그런 좋은 작품을 소개해줄만한 선배나 형이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유명한 극단에 들어가서 유명작품을 하지만,, 대사 제대로된 배역 몇개 해보지도 못하고 시간만 보내고 나오는 친구도 많습니다. 더욱이 어떤 극단의 대표는 자신의 차는 바뀌면서 단원들 페이도 제대로 안주는 경우도 많죠. 왜냐? 이렇게 원하는 친구가 많으니까요,,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유명 극단이라고 무조건 안그런 것도 아닙니다. 주변에 선배, 친구가 많다면 이런 것도 알아보고 하면 좋을 거구요,,
그리고 연기라는게 정답이 있는게 아닙니다. 글쓴이의 스타일과 맞는 극단, 그리고 글쓴이가 추구하는 연기와 맞닿는 지점이 있는 극단을 들어가야 합니다. 그래야 하면서도 행복하고 그만큼 발전하고 좋은 작품 좋은 배역에 쓰이겠죠,,, 그리고 유명 극단이라고 무조건 좋은 건 없는게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겠죠,,, 아직은 어리신데 학교를 가시는 것도 추천되고,, 물론 경제적이던 뭐던 어쩔 수 없는 이유가 있다면 어쩔 수 없지만,, 조금은 돌아간다 생각하고 대학로 등의 좋은 작품들을 좀 보고 이거다 싶은 극단 몇군데를 생각하고 정보를 좀 찾아보고 극단에 들어가는게 현명하지 않을까 싶어요~
어떤 얘기만 해야 한다는건 없습니다. 연기자들을 위한 전용 자유게시판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가장 자주 나오는 페이문제나 처우개선등에 대한 논의도 이곳에서'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