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영상스터디모임 트렌드메이커스 입니다. 16번째영상 "실" 이라는 작업에 남여 배우분 2분을 모십니다. 12월 22일 하루만 촬영하면 됩니다. 페이는 죄송하지만 드리지 못하겠지만 맛난 식사를 대접해 드리겠습니다. 시나리오 보시고 재밌는 작업 원하시는 분들 지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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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

기획의도

사랑하는 연인사이는 보이지 않은 인연의 실로 서로 얽기고 섥겨있는 사랑의 결합체. 같다는 생각에서 연인사이를 실을 이용해서 표현하고 싶었다. 보통 여자와 남자와 사귀다 보면 남자의 경우가 먼저 여자에게 무관심해간다. 이 시점부터 서로 어긋나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서로의 인연의 끈이 엉키어 버려서 결국엔 이별을 맞이하게 되는데. 이러한 이별, 사랑의 결말을 처참하게 표현하고 싶었다.


시놉시스.
서로 이어진 끈. 둘의 지나간 자리에 추억과 함께 인연의 끈이 남는다. 하지만 둘의 사랑의 유효기간이 이미 지나버렸다. 남자의 무관심에서부터 여자는 직감적으로 이별의 시점이 점점 다가옴을 느낀다. 여자는 집착하기 시작한다. 남자의 사랑의. 서로 아름다웠던 추억. 그러면서 서로 어긋나기 시작하면서 인연의 실이 엉켜져 버린다. 둘의 함께 보낸던 시간과 추억들 모두함께. 남자는 엉켜버린 실을 손으로 풀려고 하지만 이미 너무 손으로 풀기에는 늦었다 생각하고 엉켜져 버린 실들을 가위로 잘라버린다. 남자는 신들린 듯이 가위로 엉켜진 실들을 자른다. 그 가위에 하나하나 상처받은 여자는 죽음에 이른다.

시나리오

등장인물
여자. 남자

#1. 길거리.

다정한 연인이 손을 붙잡고 다정하게 길거리를 거닐고 있다,
붙잡은 손에는 끈으로 감싸져있다.


#2 집안. (행복한 한때.)

다정한 연인 작은식탁 위에서 서로 따뜻한 커피를 두 손에 움켜지고 식탁에 팔을 기대어 최대한으로 가깝게 서로의 얼굴을 마주보고 앉아있다.
서로의 손에는 서로를 이어주는 끈이 묶여져있다.
서로의 얼굴을 보면서 해맑게 웃고잇다.


#3 집안. (어긋남.)

남자의 표정에선 예전에 다정함이란 찾아 볼 수가 없는 무관심한 표정으로 여자를 쳐다보고 있다. 여자는 그런 남자의 표정에 당혹스럽지만 애써 표정을 감춘다. 서로 무표정하게 쳐다보고 있다. 어느새 둘의 앉아있던 식탁은 작은 식탁에서 좀 더 큰 식탁으로 바뀌어있다.

남자는 여자에게 이제 여자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남자의 눈길은 오로지 앞에 놓인 자신의 컴퓨터로 향해있다.
이에 여자도 남자를 보지 않고 고개를 숙이고 있다.
여자는 자신과 남자와 사이에 이어진 실을 손에 감기 시작한다.
서로간의 실은 점점 팽팽해 진다.
남자 팽팽해짐을 느낀다. 여자를 슬쩍 쳐다본다. (무표정한 표정으로.)
여자는 고개를 푹 숙이고 손에 실을 감고있다.


남자 : 뭐해.

여자는 순간 멈칫 하고 하던 일을 멈추고 고개를 든다. (무표정한 표정으로)

남자: 뭐해.
여자 :아니 그냥.

남자 여자를 한번 슬쩍 본 뒤 다시 하던 일에 몰두한다.
여자는 남자를 계속 쳐다보고 있다가 옆 에 있는 컵으로 시선을 옮긴다.
컵을 들고 실로 컵을 묶기 시작한다.

남자 피곤했던지 하품을 하더니 옆에 있던 프린터들을 읽으면서 일어난다. 화장실로 향한다.
여전히 남자는 여자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
여자도 남자를 쳐다보지도 않고 제자리에서 무언가를 계속 감고 있다.


# 4 화장실


남자는 물을 틀어 세수를 힘차게 한다. 얼굴을 손으로 쓸어 내리며 거울을 본다.

# 5 방 안

남자가 화장실 문을 열고 나온다.
남자 방안의 광경을 보고 당황함을 감추지 못한다. 순간 남자는 제자리에서 얼어버렸다.
방안 전체의 물건부터해서 방안 전체가 실로 감겨져 있고 그 중심에는 여자가 있었다. 여자는 실로 자신의 몸을 감고있다. 남자는 정신을 차리고 여자에게 다가가려 하지만 앞에 엉켜진 실로 인해 여자에게 다가가지 못한다. 남자는 엉켜진 실을 풀기 시작한다. 남자는 흥분된 상태여서 그런지 손이 매우 떨었다. 아니 뭔가 불안한 듯이 온몸을 떨었다. 남자는 실을 풀려고 하지만 잘 풀리지 않고 계속 손이 떨린다. 남자는 광분하기 시작한다. 소리를 지르며 엉켜진 실을 헤집기 시작한다. 이에 여자는 무표정한 얼굴로 몸에 실을 감으며 남자를 한 번 올려다 보고는 다시 고개를 숙이고 계속 실을 감는다. 남자는 이에 광분을 하며 고개를 두리번 거리더니 서랍쪽으로 가서 뒤적거렸다. 남자는 가위를 찾은 것이다. 남자는 가위를 찾아 들고는 엉켜진 실들을 자르기 시작한다. 여자는 가위질 소리에 깜짝 놀라 고개를 들어 남자를 쳐다본다. 여자는 증오에 가득 찬 눈빛으로 남자를 쳐다보며 고개를 젖기 시작한다.

여자 : (증오에 가득찬 눈빛으로 고개를 저으면서) 아..아.안..돼..아..안..돼 ..
(윽박지르며) 안돼!!!!!!!!!!!!!! 아악 아아악!!!!

남자의 분노의 가위질을 보며 여자는 광분을한다.
남자는 여자의 외침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가위질을 해댄다. 여자는 울기 시작한다. 울면서 계속 광분을 한다. 남자의 가위질에 여자가 상처를 입는다. 여자는 그만하라고 소리치며 오열을 한다.

여자 : (울면서) 아악아아악 으흐흑흑 아아악아가!!!!!

페이드 아웃

남자 헉헉 거리는 뒷모습이 보인다. 남자는 일어서서 뒤를 돌아서서 여자가 있던 자리를 쳐다본다. 남자는 순간 놀라 주저 앉고 만다. 여자는 흥건하게 피를 흘리고 바닥에 싸늘한 시체로 남겨져 있었다.

끝 .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