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에서 영화 공부를 하는 학생입니다.
연기자 모집 게시판에도 글을 썼지만, 조금 더 터놓고 글을 쓰고 싶다는 요상한 심리 같은 게 또 작용해서, 여기도 글을 써봅니다.
저희 단편 영화의 내용은 30대의 영화 평론가가 철없는 여자친구와 다투고 헤어진 뒤에야 그녀를 그리워하고, 재회를 하지만 헤어진다는 내용입니다. 참 평범하죠? 솔직한게 약점이 될 수도 있는 세상이라지만, 저도 제 이야기가 아주 특별한 이야기는 아니라는 거 알고 있습니다. 한 줄로 이야기했을 때 흡인력있는 이야기는 아니죠. 그래도 함께 작업하는 분들과 이야기할 거리가 있다면 좋겠다, 그리고 준비하고, 촬영하고, 편집하면서 서로 많이 배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아주 특이해서 저만 알고 있는 이야기를 한다면, 제가 누구에게든 뭔가 강요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런점에서 보면, 제 이야기도 장점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도 잘하지 않으니까, 무조건 예쁘고, 잘생기고, 잘하는 분들을 찾지 않아요. 위에 글처럼, 같이 배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촬영일정이 6월 4,5,6일입니다. 토일월(공휴일)인데, 며칠 안 남았죠. 사실 지난 주에 촬영을 끝냈어야 했는데, 남자 배우 분이 펑크를 내주신덕에, 여자배우 남자배우 모두 다시 구하게 되었답니다. 저번에도 어렵게 구했지만, 이번에도 쉽지 않네요.
주로 서울에 사실텐데, 멀고, 또 얼마 안남은 촬영이라 작품 외적으로 안되는 분들이 참 많을 거라고 생각되지만,
그래도 함께 하실 수 있는 분들, 도와주실 분들 연락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산 동서대학교 임권택영화예술대학 영화과 3학년
모던 로맨스 연출자 김주현 올림.
(coolanmiso@naver.com, 010-2058-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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