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글 쓰신분과 같은 상황의 학생입니다.. 같은 학생이라기보다는 저는 가 나 다 군 전문대 까지 전부 영화과를 넣고 집에서 얻어맞은 학생인데요.. 뭐 같이 고생하는 어린이 입장에서 제가 얼마나 도움드릴 수 있겠냐만은.. 확실한건 .. 현제 영화계에서 거장으로 손꼽히시는 분들 중 영화과를 나오신분이 소수라는 점 입니다.. 제가 해드릴 수 있는 말은 이것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힘내시구 꿈을 향해달려가세요 지금 제 정신상태도 어딜가든 나만 좆빠지게 열심히하면 되지 입니다. 같이 화이팅해요! ㅎㅎ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영화과를 안나오곤 이쪽 일하는데 어려움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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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ymmetry | |
2010년 01월 06일 17시 28분 18초 3906 5 |
흠.. 정작 현장갔더니 영화과 출신 생각보다 없더라구요... 저도 뭐 아직 꼬꼬마 애기 막내 아가라서 아직 잘 모르지만..
그리고 저 영화과 다니는데... 인맥 학연.. 언제쯤 실감할지.. 전 저 혼자 제 갈 길 개척했습니다..
까짓거, 하고싶음 학과가 뭔 상관이예요, 하면 되는거지~
오히려 영화과를 다니면서 '영화과'라는 틀에서 생활하는 것 보다,
타과에 가셔서 이것저것 많이 보고 듣고 경험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세상 일엔 뭐든 장단점이 있다는 것..
한국이 인맥사회라서 엄청난 실력파가 아니면 힘들거 같습니다.
솔직히 어디서 신동이다 인재다 등 소리 못들을 정도면 가능성이 높진 않아 보입니다.
영화과 나오고 잘 해도 변변치 못한 경우가 많은데
개인적인 생각을 몇자 적습니다.
주 무기만 있으시다면 학벌 없이도 가능합니다~
오히려 학벌 없이 실력을 검증할 수 있다면 님을 더욱 대단하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어느 대학 어느과를 나오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본인의 강점이 무엇인지를 잘 생각해보세요~
평소에 자신있는 부분이 시나리오, 촬영, 연기, 미술, 음악 등에서 정확히 어느쪽인지 스스로 점검해 보시길 바라고
정말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실력과 잠재력이 충분하다 생각 되신다면 망설이지 말고 부딪히시길 바랍니다~
자신이 없다면 자신감이 생길 때까지 공부를 하십시요~ 독학이든 뭐든 상관없습니다.
연출을 지망하신다는 가정 하에 본인이 시나리오적인 역량을 키우는데 초점이 있다면 영화과가 아닌 철학이나 사학,
국문과 등을 나오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막연히 부딪혀서는 살아남기 힘든 시장입니다.
인맥도 중요하지만 정말 알짜 인맥은 결국 실력이 바탕이 되어야 생긴다는걸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아직 경험하지 못한 부분이 많기에 정답이라 할 수 없지만 7년여의 현장경험을 통해 보고 듣고 느낀 부분입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대학을 경험하지 못했기에 맨땅에 헤딩해가며 꾿꾿하게 자기 실력을 키워나가는 분들에게
더욱 동질감을 느끼며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대부분 "독한 놈" 이라는 이미지를 풍기니까요~ ^^
그리고 인간 자석이 되십시요~ 비굴하지 않게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가치를 어필하며 두루두루 잘 지내시길~
영화는 공동 작업이라 사람관계가 정말 중요하긴 합니다.
본인이 아무리 좋은 대학을 나오고 실력이 뛰어나다 해도 대인관계에 능하지 않으면 기회가 생기기 쉽지 않죠..
대인관계에 능하다면 오히려 사회생활을 일찍 시작해서 얻는 장점도 상당합니다.
현장스텝을 일찍 안다는게 다른 학생들보다 앞서가는 본인의 무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극단적으로 방향을 제시한것 같지만 그만큼 독하게 마음을 먹으셔야 한다는 뜻으로 이해해주셨음 하네요~
어떤 선택을 하시던 원하시는 바 이루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유명한 감독님 프로필을 검색해보세여...영화과 안나온 감독들이 더 많음....
학연...필요없음...일만 잘하면....
현장을 빨리 경험하심이...그게 인맥쌓는 지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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