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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고민 중인 19살입니다.

Rnaskan
2025년 01월 10일 13시 02분 48초 176 6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19살이 된 여고딩입니다.

열심히 공부만 했었지만 작년 초 처음으로 자퇴의 고민을 하였습니다.

대학을 가지 않고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주변 지인들이나 가족들의 모습, 대학을 가도 전공과 다른 일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대학을 꼭 가야한다는 고등학생의 고정관념을 조금씩 허물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사진과 영상을 좋아하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고, 서울에 있는 사진영상학원에 다니며 자퇴를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자퇴 후 6개월의 계획을 짜놓고 자퇴하였습니다. 자퇴 후 6개월동안 정말 열심히 살았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항상 아침 일찍부터 경기도와 서울을 오가며 사진과 영상에 대해 공부하였고, 저녁엔 동네에서 아르바이트를 하였습니다. 학원에선 기획,촬영,편집 등 일을 할 수 있는 기술들을 배웠습니다.

 

새해가 되며, 학원에서 배우던 수업의 커리큘럼이 끝났습니다. 그 학원에선 더 이상의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없다는 판단이 들어 학원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학원을 다니던 중 선생님들과 다른 학생들의 얘기를 들으며 대학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영화과를 제일 가고싶지만 우선 대학이 가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사실 대학을 가도 배우는 것이 많지

않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대졸이라는 학력이 너무 갖고 싶습니다. 그래도 저는 현장에서 일을 하며 경험을 쌓고싶은 마음도 너무 큽니다.

내년이면 20살이 되는데, 남은 1년동안 입시를 하는 것과 입시를 포기하고 일을 하거나 다른 기술을 배우는 것 중에 무엇이 좋은 선택인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게 되든 정말 열심히 하겠습니다!

덜 후회할 수 있는 선택을 할 수 있게 많은 사람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모두 바쁘시겠지만 조언 한 마디씩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립밤
2025.01.10 13:36
Rnaskan
글쓴이
2025.01.10 14:28
실무담당자
2025.01.10 14:24
Rnaskan
글쓴이
2025.01.10 20:45
dvcat
2025.01.10 19:30
대학에서 배우는게 없다는 말은, 그냥 남들 가니까 졸업장 따러 가서 그렇습니다. 배우는게 없는게 아니라 공부를 안한거죠.
지금 학원을 다닌것 처럼, 자기가 배우고 싶은것이 있어서 그걸 배우는 기회로 대학교를 간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큰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오히려 졸업장이 더 쓸모 없죠.
저는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학원들이, 특히 영화관련한 학원들은 대학교 영화과의 경험축적을 도저히 따라가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특정 도구 사용법 같은건 학원 다니는게 나을 수 있지만, 영화과 졸업생은 단순한 사회초년생이 아니라 학교다니면서 실습작을 만들면서 다년간에 걸쳐 팀작업에 대한 경험을 쌓기 때문에 어느정도 훈련된 초보 경력자 수준이라고 봐도 될정도에요. 그리고 대학교 다니면서도 필요한 기능이 필요하면 해당 학원을 다녀도 됩니다.

뭘 하고 싶은게 생기셨으면, 그걸 배울 기회로 대학교를 들어가세요. 그러면 아쉬울게 없으실거에요.
Rnaskan
글쓴이
2025.01.1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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