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19살이 된 여고딩입니다.
열심히 공부만 했었지만 작년 초 처음으로 자퇴의 고민을 하였습니다.
대학을 가지 않고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주변 지인들이나 가족들의 모습, 대학을 가도 전공과 다른 일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대학을 꼭 가야한다는 고등학생의 고정관념을 조금씩 허물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사진과 영상을 좋아하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고, 서울에 있는 사진영상학원에 다니며 자퇴를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자퇴 후 6개월의 계획을 짜놓고 자퇴하였습니다. 자퇴 후 6개월동안 정말 열심히 살았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항상 아침 일찍부터 경기도와 서울을 오가며 사진과 영상에 대해 공부하였고, 저녁엔 동네에서 아르바이트를 하였습니다. 학원에선 기획,촬영,편집 등 일을 할 수 있는 기술들을 배웠습니다.
새해가 되며, 학원에서 배우던 수업의 커리큘럼이 끝났습니다. 그 학원에선 더 이상의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없다는 판단이 들어 학원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학원을 다니던 중 선생님들과 다른 학생들의 얘기를 들으며 대학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영화과를 제일 가고싶지만 우선 대학이 가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사실 대학을 가도 배우는 것이 많지
않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대졸이라는 학력이 너무 갖고 싶습니다. 그래도 저는 현장에서 일을 하며 경험을 쌓고싶은 마음도 너무 큽니다.
내년이면 20살이 되는데, 남은 1년동안 입시를 하는 것과 입시를 포기하고 일을 하거나 다른 기술을 배우는 것 중에 무엇이 좋은 선택인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게 되든 정말 열심히 하겠습니다!
덜 후회할 수 있는 선택을 할 수 있게 많은 사람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모두 바쁘시겠지만 조언 한 마디씩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