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원예술고등학교 2학기 중 제작하는 단편 영화 [암모니아] 배우를 모집합니다.
* 11월 중하순 - 12월 초에 걸쳐 3회차 촬영 예정이며, 추가 촬영은 촬영 마감 후 공지드리겠습니다.
* 촬영 중 식사는 제작팀에서 제공합니다.
*모든 지원 서류 및 지정대사 (연기 영상)은 11월 29일, 이번주 금요일까지 지원 및 전송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모집 배역
- 현주 (17, 여) 자신이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말투가 거칠고 자신도 모르게 기분 나쁘게 말을 툭 내뱉는 성격이다. 참을성이 없어 답답한 상황이 생기면 잘 견디지 못하고 화를 낸다.
(2) 지정 대사
현주 : 아니, 얘 맨날 존나 귀여운 척 하는 거 좆같다 진짜. (재현에게 휴대전화를 보여주며) 이것 봐, 좆같지 않냐?
재현 : 그렇게 막 그런 것 같진 않은데...
현주 : 이게? 왜? 아니 존나 보는 눈이 없어.
현주, 휴대전화를 보다가 무언가를 보고 웃으며 말한다.
현주 : (웃으며)이 새끼 놀러간다고 자랑하네. (재현에게 휴대전화를 보여주며)존나 재수없는데?, (뜸 들인 후)너도 이번 주말에는 놀거지?
재현은 망설이며 옅은 한숨을 쉰다.
재현 : 아... 나 못 갈 것 같은데.
현주 : (놀라며) 응? 왜?
재현 : 그냥 할 게 많아서...
현주 : 또 나 혼자 놔둔다고?
재현 : 미안...
고개를 숙이며 한숨을 쉬는 현주. 재현은 손을 만지작거리며 어쩔 줄을 모른다. 현주는 고개를 들어 재현을 본 후, 그를 힘없는 눈으로 쳐다보며 말한다.
현주 : 하…이번에 간다며?, 왜 못 가는데?
재현 : 나 요즘 바쁜 거 알잖아. 부모님도 집에 잘 안 오시고…
현주 : 난 네가 냄새나도 별 얘기도 안하고 같이 다니는데… 너는 맨날 왜 핑계만 대?, 나랑 노는게 싫어?
현주는 다시 한번 한숨을 쉬며 외투를 어깨로 올리며 갈 준비를 한다.
재현 : 나 냄새나...?
현주 : 존나. 그리고 못 참겠어서 물어보는데, 너 씻고는 다녀?
재현 : 어... 나 씻는데...
현주 : 그럼 제대로 좀 씻어.
자리에서 일어나 가버리는 현주. 재현은 현주를 앉은 채 멍하니 쳐다보다 일어나 현주를 천천히 뒤따라간다.